광주형 일자리 본격화…첫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

  • 4년 전
광주형 일자리 본격화…첫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

[앵커]

지난해 초부터 추진되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가 첫 상생형 지역 일자리로 선정됐습니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정식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된 건데, 다른 지역에도 비슷한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보입니다.

배삼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말 착공을 시작해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광주형 일자리 자동차 공장.

3년간 5,754억원이 투입돼 2022년부터 연간 7만대 정도의 경형 SUV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내년까지 900여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협력업체 등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하면 약 1만2,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했습니다.

정부가 상생형 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어 '광주형 일자리'를 1호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했습니다.

올해 4월 국가균형발전특별법을 개정해 상생형 지역 일자리 사업을 지원할 법적 근거를 만든 후 처음입니다.

상생형 일자리로 선정되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세제 혜택과 각종 보조금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경우 주 44시간 근무에 3,500만원가량을 연봉으로 받는 대신 주거와 교육·의료 지원 혜택을 받습니다.

현재 경남 밀양과 경북 구미, 대구, 강원 횡성도 지역형 일자리를 추진 중으로 정부는 심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입니다.

"광주형 모델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상생협약이 체결된 지역을 대상으로 수시로 컨설팅을 제공해서 완성도를 높이겠습니다."

상생형 지역 일자리가 자리를 잡을 경우 기업들이 해외로 옮긴 공장을 국내로 다시 불러들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연합뉴스TV 배삼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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