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수도권 곳곳 집단감염 확산…리치웨이발 153명

  • 4년 전
[뉴스특보] 수도권 곳곳 집단감염 확산…리치웨이발 153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는 가운데 어제도 50명 안팎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특히 서울 강남구 어학원에서 나온 확진자가 중랑구 운동시설을 갔다가 연쇄감염이 일어나 방역당국이 수백 명 회원들을 조사하고 있는데요.

소규모 집단감염이 거미줄처럼 얽혀 다른 집단으로 이어지는 양상입니다.

전문가와 관련 내용 짚어봅니다.

신상엽 한국의학연구소 감염내과 전문의, 어서오세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어제도 49명 늘어났습니다. 6월 들어 매일 30명에서 50명대 사이의 규모로 확진자가 추가되고 있는데요. 수도권 상황이 얼마나 심각하다고 판단하시나요?

지금 확진자 양상을 보면 수도권 개척교회가 100명, 양천구 탁구장이 62명, 리치웨이발이 153명입니다. 이렇게 다양한 소집단으로 거미줄처럼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원인은 무엇이라 판단하십니까?

특히 리치웨이발 확진은 모두 8곳의 집단으로 전파되는 양상입니다. 그 중 강남구 어학원이 주목되는데 수강생이 확진되기 전 갔던 헬스장에서 연쇄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역학조사가 확산 속도를 못 따라가고 있는 걸까요?

서울에서도 요양시설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어제 도봉구 데이케어센터에서 16명이 나왔는데 감염경로를 아직 모르는 상황이라서요. 어디를 가장 먼저 의심해봐야 할까요?

특히 이 곳은 확진자 대부분이 70대 고령층이라서요. 국내 코로나 사망률은 2.3%지만 70대는 10.4%, 80대 이상은 26.3%로 급격히 높아집니다. 연령별로 사망률 차이가 큰 건 무엇 때문이고, 그렇다면 어떤 특별관리가 필요할까요?

수도권 유행이 계속되면서 서울 지역의 입원 중인 격리 확진자도 최대치를 찍었습니다. 서울 환자가, 전국 입원 환자의 37.7%를 차지한 건데요. 그 만큼 서울과 수도권의 전염력이 높을 수 있다는 의미인가요?

이 같은 상황에 정부는 수도권 신규 확진자 수가 한 자리가 될 때까지 강화된 방역대책을 연장하겠다고 했습니다. 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지적도 있지만 그렇다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되돌아가는 것도 어렵다는 얘기도 있는데 어떻게 평가하시나요?

오늘 지방직 공무원 공채 필기시험이 예정대로 치러졌습니다. 전국에서 30만 명이 지원했다고 하는데 수험생 간 간격을 더 넓게 띄우고 구급차를 대치시키는 등 방역 조치를 갖추고 진행했습니다. 이런 방역수칙을 지킨다면 앞으로도 오프라인 집단 시험을 정기적으로 계속 치를 수 있을까요?

정부가 감염을 막기 위해 수도권 학원과 PC방 등에도 QR코드 전자출입명부시스템을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영유아나 초등생 등 휴대전화는 사용하지 않는 학생도 많은데 실효성 문제에 대해서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수도권 유행으로 요즘 같은 무더위 속에서도 하루 1~2만 건의 진단검사가 이뤄지는 상황입니다. 의료진을 위해 검체채취 부스에 에어컨을 달기도 하는데요. 여름철 가중되는 의료진 피로와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의견 주신다면요?

정부가 무더운 날씨에 대한 대책으로 의료진이 착용하는 레벨D 전신방호복보다 통풍이 잘되는 수술용 가운 포함한 4종 보호구 착용을 권고하고 있는데요. 감염상의 큰 지장은 없다고 보십니까?

숨쉬기 편한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찾는 사람이 늘면서 온라인몰을 중심으로 한 '가짜 마스크'가 유통되고 있습니다. 식약처 인증이 아닌 국내 관련 기관에서 품질인증을 통과하거나, 중국이나 해외 기관에서 인증 받은 제품도 많은데요. '가짜 비말차단 마스크'의 기준을 어떻게 볼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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