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답답했어요" 순차 등교 마무리…전학년 등교

  • 4년 전
"그동안 답답했어요" 순차 등교 마무리…전학년 등교

[앵커]

오늘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을 끝으로 모든 학생들의 순차등교가 마무리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등교가 연기된 지 99일 만인데요.

특히 이번에 첫 교복을 입은 대부분의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어색함 속에도 얼굴에는 설렘이 가득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상현 기자.

[기자]

강원도 춘천시 춘천중학교에 나와 있습니다.

현재 오전 수업의 마지막인 4교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20분 뒤에 수업이 끝나면 학년별로 급식소로 이동해 정해진 시간에 밥을 먹게 됩니다.

많은 걱정과 기대 속에 마지막 순차 등교가 이뤄졌는데 수업도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 초등학교 5~6학년과 중학교 1학년은 3월 2일 이후 99일 만에 등교하게 된 건데요.

오늘 전국적으로 135만 명이 그리운 학교를 다시 찾았습니다.

특히 처음 교복을 입은 중학교 1학년 학생들 얼굴에는 어색함과 설렘이 교차하는 모습이었습니다.

학교에서는 꼼꼼하게 방역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이제 손 소독과 발열 검사는 일상이 됐습니다.

점심에도 학년별로 거리 두기가 시행되면서 급식 시간을 더 연장한 곳도 있습니다.

수도권과 대구 경북지역을 중심으로는 등교 인원 제한 조치가 시행돼 당분간 전교생이 한곳에 모이는 모습을 보기는 힘들 전망입니다.

최근 서울 원묵고와 인천뷰티예술고에서 학생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여전히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우리 학생들은 모처럼 찾은 학교가 마냥 반갑기만 한 모습입니다.

학생들을 만나 소감을 물었더니 주로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운동장에서 뛰어놀고 싶다는 바람을 많이 얘기했는데요.

힘들게 되찾은 일상이 유지될 수 있도록 온 국민 모두 방역 대책에 성실히 동참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춘천중학교에서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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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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