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부터 합격 통지까지'…중견기업도 비대면 채용

  • 4년 전
'서류부터 합격 통지까지'…중견기업도 비대면 채용

[앵커]

코로나19사태 이후 대기업들은 업무에서 가능한 마주보지 않는 비대면 방식을 늘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젠 이런 시스템을 갖추기 어려웠던 중소·중견기업들까지 온라인 채용 박람회 등을 통해 서류 접수부터 면접까지 비대면 채용에 나서고 있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학교나 동아리 활동 등을 하셨던 경험을 적어주시면 한분도 빠짐없이 자기소개서를 보고 있으니 제대로 보여주시면…"

기업 채용 담당자들이 채팅창을 통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지원자들의 질문에 답합니다.

이 설명회는 개별 기업이 아니라 34개 중소·중견기업이 참가한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입니다.

다음달 7일까지 열려 평균 연봉 3,400만원 수준에서 약 300여명의 채용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력서 제출부터 면접까지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이뤄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박람회 홈페이지에 이력서를 낸뒤 영상 기반 채용 플랫폼을 활용해 면접에 지원하는 방식인데 참가 기업들에게도 새로운 경험입니다.

"서울에 국한되지 않고 영상으로 온라인 한다고 하면 채용에 있어서 범위를 넓힐 수 있고…새로운 것에 대한 불편함이 있을 뿐…"

지원자가 직접 소개영상을 올리는 절차가 포함되면서 그냥 서류만 한 번 내보자는 식의 지원도 줄었습니다.

"오히려 진짜 지원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더 많이해요. (직접)동영상을 찍어서 면접을 봐야하는 방식이거든요."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선 화상면접도 대비가 필요해졌습니다.

"실질적인 흐름 자체가 비대면이 늘어나고 있으니까 비대면 면접은 피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 준비도 당연히 해야되지 않을까…"

비대면 방식은 이제 대기업을 넘어 중소기업들까지 피할 수 없는 흐름이 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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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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