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K방역 세계화 시동…첫 단추는 국제표준화

  • 4년 전
청와대, K방역 세계화 시동…첫 단추는 국제표준화

[앵커]

코로나19 사태 이후 여러나라에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방역 노하우, 즉 K방역을 전수해달라는 요청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우리 정부의 방역 노하우를 국제표준화하는 작업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인데요.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우리 정부는 감염병 진단·관리 시스템을 모두 뜯어고쳤습니다.

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와 생활치료센터 등 우리의 경험은 그렇게 전 세계 방역의 모델이 됐습니다.

"K방역모델을 국제표준화하도록 국제표준화기구, ISO에 순차적으로 저희들이 방역 내용을 제안할 계획입니다."

기술·제품의 표준화는 산업경쟁력의 핵심입니다.

우리만의 코로나19 진단기법 등이 국제표준이 되면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의 폭발적인 성장을 이끄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이미 이를 위한 민관전문가 협의회를 본격 가동했습니다.

"대규모 진단검사로 공격적으로 확진자를 찾아낸 다음에 이동 동선을 다 찾아내고, 역학조사를 통해서 인과관계를 규명해왔습니다. 그다음에 격리해서 치료를, 격리치료로 이어졌는데 이러한 대응과정별 표준안을 마련해서 제출할 계획입니다."

최근 거론되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하는 문제 역시 연장선입니다.

지역 거점을 중심으로 하는 별도의 보건의료체계 구축의 필요성을 세계 여러나라에서 절감했기 때문입니다.

문 대통령은 다음 주 월요일 화상으로 개최되는 세계보건총회에서 영상 기조발언을 통해 K방역을 알리며 세계 표준화에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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