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투수전서 웃은 NC…올해 첫 퇴장 감독은 김태형

  • 4년 전
[프로야구] 투수전서 웃은 NC…올해 첫 퇴장 감독은 김태형

[앵커]

프로야구 NC가 구창모의 호투에 힘입어 kt를 이기고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비디오판독 후 항의로 퇴장을 당하며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의 멍에를 썼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NC 선발 구창모는 말 그대로 난공불락이었습니다.

1회 2번 타자 강백호에게 첫 안타를 허용한 이래 5회까지, 단 한 명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투를 선보였습니다.

투구수 90개를 넘긴 8회에도 kt 김민혁과 장성우, 배정대 3명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kt 타자들을 압도했습니다.

8회까지 106개의 공을 던지며 허용한 안타는 단 4개, 삼진은 10개나 잡았습니다.

kt 선발 배제성 역시 7회까지 한 점도 허용하지 않으면서 팽팽한 투수전으로 전개된 승부는 kt 투수가 바뀌면서 기울었습니다.

NC 알테어가 8회 바뀐 투수 이상화를 상대로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1점을 냈고, 이 점수는 결승점이 됐습니다.

1대 0으로 이긴 NC는 kt와의 3연전 승리를 싹쓸이하며 두산에 패한 롯데를 따돌리고 리그 단독 1위로 올라섰습니다.

"(양)의지 선배님 리드대로 던졌는데 결과가 좋게 나왔고, 저희 타자 형들이 중요할 때 쳐줘서 두 게임 연속 승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부산에서는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이 나왔습니다.

두산이 0대 2로 끌려가던 2회 김태형 감독은 최주환의 삼진에 대한 비디오판독 결과에 항의를 하다 퇴장당했습니다.

김 감독의 퇴장 후 바로 동점을 만든 두산은 7회 오재일의 투런, 8회 페르난데스의 솔로 홈런에 힘입어 롯데를 7대4로 눌렀습니다.

LG는 2대 2 동점이던 9회말 1사 3루에서 대타 정근우의 끝내기 안타가 나오며 극적인 승리를 챙겼습니다.

한화는 기아를 4대1로 꺾고 5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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