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강사 거짓말에, 벌써 3차 감염

  • 4년 전


■ 방송 : 채널A NEWS TOP10 (17:50~19:30)
■ 방송일 : 2020년 5월 14일 (목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김종욱 동국대 정치외교학과 외래교수, 하종대 보도본부 뉴스연구팀장

[김종석 앵커]
이태원 클럽에서 시작된 확진자만 무려 133명입니다. 인천에서 3차 감염까지 발생했습니다. 어느 정도 확산세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앞으로 3차, 4차, 5차도 충분히 나올 수 있습니다. 이 감염을 보니까 2~3일 만에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금 n차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확진자 주변에 있는 분들을 찾아내서
최대한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종석]
그런데 거짓 진술의 초동, 바로 막을 수 있는 그 부분은 놓친 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천은미]
이분이 정직하게 말씀하셨다면 이런 문제가 없었겠죠. 그 분은 개인적으로 감추면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생각을 하다가 지금 거의 100명이 넘는 확진자를 낳게 된 겁니다.

[김종석]
다시 불안한 마음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 오후 교육부가 발표 하나를 했습니다. 이도운 위원님, 황금연휴 기간에 그러니까 사회적 거리두기가 유지됐던 기간에 이태원 클럽을 찾았던 교직원이 40명이 넘습니다.

[이도운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분들을 대상으로 조사했는데 40분은 음성이고 한 분은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으니 다행이라고 봅니다. 아까 41분은 문제의 클럽을 방문했던 분들이고요. 이태원을 지나쳤던 분들은 880명 정도 되는데, 이중에서 520명 정도 조사를 하고 나머지도 추진 중입니다. 아직까지는 여기서 양성 환자가 나오지 않은 것 같습니다.

[김종석]
물론 40명 가까이는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부모들 특히 학생들은 불안함을 감출 수 없습니다. 천 교수님, 오늘 유은혜 교육부 장관이 원격 수업, 학원도 그렇게 하라고 하는데요. 그러면서도 다음주 21일에 있을 고3 개학에 대해서는 또 다시 연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천은미]
아마 대입 입시 때문에 고3은 등교를 하게 할 것 같습니다. 등교를 하더라도 꼭 필요한 항목에 대해서만 수업을 하고 나머지는 온라인과 병행해야 할 것 같습니다. 식사는 가능한 한 안 했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 학년에 대해서는 온라인으로 이번 학기를 다 바꿀 건지, 순차적으로 등교할 건지에 대해서 정확한 방침을 내려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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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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