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 4년 전
[현장연결] 중앙방역대책본부, 코로나19 현황 브리핑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내 코로나19 환자 현황을 설명합니다.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권준욱 /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총 누적 확진자 수는 1만 840명, 이 중에서 해외 유입이 1,119명입니다. 우리나라 국민이 90.3%를 차지하고 있고 이 중에서 9,568명, 88.3%가 격리해제된 상태입니다. 신규 확진자는 18명입니다. 오늘 하루는 사망하신 분이 한 분도 안 계십니다. 해외 유입이 1명이고 지역 발생이 17명으로 돼 있습니다.

오늘은 특별히 서울의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과 관련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오늘 09시 현재의 숫자입니다. 이태원 클럽 관련해서 군인 1명을 포함해서 8명 그리고 지역사회 감염이 4명, 이 지역사회 감염 4명 중에는 가족이 2명, 지인이 2명입니다. 이렇게 12명이 추가로 확진됨으로서 현재까지 총 27명의 확진자가 발생하였습니다. 이는 오늘 0시 자료에 비해서는 8명이 증가를 했고 어제 같은 시간에 비해서는 12명의 환자가 증가하였습니다. 지역별로 보게 되면 09시 현재 27명의 지역별 분포는 서울이 13명, 경기가 7명, 인천이 5명, 충북이 1명, 부산이 1명입니다.

먼저 당부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4월 29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 소재한 클럽을 방문하신 분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을 또는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에 우선 외출을 하지 말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보건소 또는 1339에 이태원의 클럽 등 방문 사실을 신고하시고 보건소의 조치사항에 따라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여기에 추가해서 전국적으로 4월 마지막 주, 4월 말부터 클럽, 주점과 같이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긴밀한 접촉을 한 경우 만약 발열 그리고 또는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서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으셔야 합니다. 지자체와 의료기관의 선별진료소에서도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실시해 주실 것을 요청합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는 어제 20시를 기해서 클럽 등의 유흥시설에 대해 한 달간 6월 7일까지, 한 달간 행정명령을 시행하였습니다. 클럽 등 유흥시설에 대해서 운영을 자제하도록 권고하였고 불가피하게 운영한다 하더라도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명령하는 내용입니다. 시설 내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이용자 간의 최소 1m 내지 2m의 거리를 유지하며 출입 시 발열 또는 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면서 명부도 정확하게 작성하여야 합니다. 매일 최소한 2번 이상 시설에 대한 환기,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야 하는데 지금까지 말씀드린 준수사항을 지키지 않고 운영하는 시설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장이 관련해서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처벌할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하면 손해배상을 청구할 수 있으며 집합금지명령도 실시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유흥시설 외에도 코로나19 지역사회 발생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주말을 맞아서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립니다. 반드시 사회적 거리두기 또 생활 속 거리두기 두 팔 간격 거리를 두시고 손을 씻으시고 기침은 옷소매로 가리고 하는 개인위생을 지켜주시며 매일 정기적으로 환기하고 주기적인 소독을 실시하는 등 개인방역 5대 기본수칙을 지켜주시기 바랍니다.

종교행사와 관련해서도 온라인 등 비대면, 비접촉 방법을 활용하시도록 권장합니다. 현장에서 종교행사를 할 경우에는 발열을 체크하고 참여자 간의 거리를 유지하며 마스크 착용이 필요합니다. 또한 단체 식사 제공이라든지 침방울이 튀는 행위는 자제하여야 합니다. 발열이라든지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외출이나 출근을 하지 말고 집에 머무르면서 고열이 지속되거나 증상이 심해지면 콜센터, 보건소에 문의하고 진료검사를 적극적으로 받도록 해 주시기 바랍니다.

추가로 몇 가지 당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방역당국에서는 그동안 몇 차례 거리두기 그리고 개인위생 준수로 현재와 같은 유행을 억제하는 상황을 만들어 왔다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코로나19가 다루기 어려운 바이러스라고도 계속 말씀을 드렸습니다. 증상이 없거나 또 80% 이상이 가벼운 증상이거나 또 증상이 발현되기 전이라도 왕성하게 전파를 시킬 수 있는 점, 이러한 조용한 전파가 특별히 활동량이 많은 젊은층의 경우에는 상대적으로 경증도 많을 수 있어서 사실상 우리 주변에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고 또 어디서나 전파가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말씀드립니다.

그 확산의 규모가 특별히 이번 이태원의 유흥시설처럼 실내 밀폐, 밀집 시설의 경우에는 더더욱 크기 때문에 방역수칙 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합니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감염 규모를 줄이고 억누르는 것은 물론 유사시에 확산 속도를 늦추는 핵심이 되겠습니다. 항상 거리두기를 하시고 마스크를 착용하시면서 개인위생에 철저를 기해 주시고 이러한 것을 소홀히 하면 언제라도 어디서라도 또 누구라도 환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 주시기 바랍니다. 힘겹게 되찾은 일상을 계속 유지시킬 수 있도록 다 같이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저희 방역당국에서는 이번 사례 발생과 관련해서 코로나19 대응의 기본에 충실하게 또 지자체와 적극적으로 협력해서 최대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검사, 격리 등 추적 조사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미 발생한 유행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조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고 최선입니다. 또 국민 여러분 중에 혹시라도 확진자의 이동경로를 같이 했거나 또 접촉한 분들이 있으시다면 자발적으로 격리하시고 검사 받으시고 의심증상이 나타나면 신고해 주시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동시에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바이러스는 누구에게나 전파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환자는 환자일 뿐입니다. 환자를 비난하거나 특별한 편견을 부추기는 어떤 행동, 어떤 글 이런 부분은 방역 활동에는 결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증상이 있거나 의심되는 분들이 숨고 또 드러내지 않으려고 하면 할 수록 코로나19는 더욱더 관리하기 힘들고 활개를 칠 것입니다.

앞으로도 장기전이 될 코로나 대응에 있어서 누구라도 스스럼 없이 검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