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코로나19 사망자 '유럽 최다'…현지 상황은

  • 4년 전
영국, 코로나19 사망자 '유럽 최다'…현지 상황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이탈리아를 넘어섰습니다.

유럽 최다이자, 전 세계적으로는 미국 다음으로 많은 사망자 수를 기록한 겁니다.

사망자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시신을 담을 수 있는 가방이 모두 소진돼 병원 침대 시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는데요.

영국 런던에 살고 계신 황형식 목사 전화 연결해 자세한 현지 상황 살펴보겠습니다.

통계청 기준에 따르면 영국 내 코로나19 사망자 수가 3만 2천 명을 훌쩍 넘어섰다고 하던데요. 현재 현지 분위기부터 전해주시죠.

사망자가 급증하다 보니, 최근 시신 가방이 다 소진돼 상당수 병원이 시체를 감쌀 때 침대 시트를 활용하고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는데요. 상황이 어떻습니까?

특히나 영국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존슨 총리까지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여러 우려들을 낳았었는데요. 지금은 완치돼 업무에 복귀했습니다만, 감염 당시엔 상당히 심각한 분위기였다고요? 다행히 완치 후 업무에 복귀한 존슨 총리는 최근 태어난 자녀의 이름에 자신을 치료해준 의사 이름까지 붙였는데요. 복귀 후 시민들 반응은 어땠습니까?

그런데 최근 사망자 수가 유럽 최대를 기록하자 영국의 뒤늦은 봉쇄조치가 사태를 키웠다는 등의 지적들이 나오고 있는데요. 영국 내에서 사망자 수가 많은 배경에 대해선 어떤 얘기들이 나오고 있습니까?

말씀하신 것처럼 초기대응이 미흡했다는 지적이 나왔고, 또 그걸 정부도 어느 정도는 인정을 하지 않았습니까? 그런데도 여전히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진 않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뭔지도 궁금한데요?

이런 상황에 정부 관계자들의 이해할 수 없는 행태도 있었다고 하던데요. 방역 전문가가 되레 이동제한을 어겨 사퇴했다고 하던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건가요?

최근 봉쇄조치 장기화로 인한 여러 부작용도 잇따르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봉쇄로 급식이 중단되면서 영국 내에서 밥을 굶는 어린이가 2배로 급증했다는 분석도 나왔던데, 실제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여러 부작용들 때문인지, 다음 주부터 코로나19 봉쇄령을 완화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는데요. 여전히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고, 사망자도 유럽 내 최다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봉쇄를 완화해도 될지 우려도 큽니다. 이에 대한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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