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김정은 재등장' 이후…남북미 한반도 정세는

  • 4년 전
[뉴스특보] '김정은 재등장' 이후…남북미 한반도 정세는


종적을 감췄던 김정은 북한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내면서 불안하던 한반도 정세가 안정화되는 분위깁니다.

그간 건강이상설, 사망설 등을 쏟아냈던 태영호, 지성호 두 국회의원 당선인은 결국 자신들의 발언에 대해 공식사과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최고의 대북 전문가시죠.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과 함께 북한 소식 정리하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어서 오세요.

먼저 이 이야기, 안 나눠 볼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간 모습을 감췄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등장했습니다. 지난 20일간, 국내외 언론과 탈북인사들이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사망설까지 주장해 혼란스럽기도 했는데요. 정 장관님은 그동안 일관되게 김정은 위원장의 복귀를 예상하셨거든요. 어떤 배경에서 이런 예측을 하신건가요?

그렇다면, 김 위원장 지난 20일간 왜 모습을 감췄을까요? 그간 어디에서 무슨 일을 했을 거라고 추정하세요?

공개된 당시 영상을 보면, 김 위원장 보란 듯이 지팡이 없이 혼자 걷고, 담배까지 피우더라고요. 이로써 건강이상설은 완전히 소멸됐다고 볼 수 있는 겁니까?

20일간 국내외 매체와 탈북인사들의 건강이상설 등 제기에도 북한, 특별한 반응없이 침묵하지 않았습니까? 특별한 이유가 있었을까요?

그렇게 20일간 모습을 감췄던 김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낸 게 바로 순천인 비료공장 준공식이었습니다. 이 곳을 재등장 장소로 선택한 이유는 뭐라고 보세요? 일부 미국 전문가들은 비료공장에서 비료만 추출 할 수 있는 건 아니라며 핵 개발을 위한 '우라늄' 추출 작업에 동원될 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준공식 영상에서 주목됐던 것 중 하나가 바로 김여정 부부장의 위치였습니다. 김 위원장의 바로 옆. 자신보다 당내 공식 서열이 높은 김덕훈 당 부위원장보다도 상석에 앉았거든요. 당내 서열 변화가 있는 걸까요? 배경은 어떻게 분석하세요?

김정은 위원장이 모습을 감추는 사이, 김여정 부부장의 권력승계설, 여왕설까지 등장했습니다. 향후 북한의 권력체계에 변화가 온다면 김여정 부부장의 권력승계 가능하리라 보세요?

한편,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재등장으로 교착 상태인 북미협상이 계속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는 11월 미국 대선까지는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는데요.

국내에서는 또 다른 논란도 있었습니다. 바로 탈북자 출신의 태영호, 지성호 통합당 당선인들이 제기한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 사망설. 이른바 가짜뉴스 논란인데요. 김 위원장의 등장에도 두 당선인, 아니면 말고 식의 언행을 이어가다, 결국 사과까지 하는 사태가 발생했거든요. 먼저 이번 사태, 어떻게 보세요?

여당 일각에서는 정치적 책임론을 거론 중이기도 한데요. 특히 김부겸 의원, 두 당선인은 국방위와 정보위에는 절대로 들어가서는 안 된다는 주장까지 하고 나섰거든요. 정 전 장관님은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반면 "북한에 특이동향이 없다"는 입장을 거듭 유지해 온 우리정부의 대북 정보 능력이 확인된 상황이라는 생각도 들어요?

북미 관계도 잠시 짚어보죠. 이번 김정은 위원장의 재등장에 대해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건강히 돌아와 기쁘다"는 메시지를 남기지 않았습니까? 유화적 제스처를 취한 셈인데요. 아직 북측 반응은 없습니다만, 경색된 북미 관계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도 주목됩니다. 앞으로 북미 관계, 어떻게 전망하세요?

지금까지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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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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