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당시 70여 명 작업 중…순식간에 유독가스

  • 4년 전
◀ 앵커 ▶

화재 영상을 보면, 다른 화재 현장보다도 연기가 새카맣습니다.

유증기가 폭발하면서 나온 유독 가스로 추정되는데, 순식간에 엄청난 양의 연기가 나오면서 작업자들이 빠져나오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윤상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재가 난 건물에선 시커먼 연기가 끝없이 뿜어져 나왔습니다.

지하 2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졌습니다.

불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뒤덮었습니다.

지상에 불길이 잡힌 이후에도, 불이 시작된 지하에선 소방당국이 진입에 어려움을 겪을 정도로 짙은 연기가 계속해서 발생했습니다.

불이 시작된 지하 2층 외에도 여러 곳에서 다수의 사망자가 나왔습니다.

유독 인명피해가 컸던 건 연기가 순식간에 건물을 뒤덮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건물 양쪽에 계단이 있지만, 작업자들이 급격하게 나온 연기 속에서 탈출구를 찾지 못한 겁니다.

[서승현/이천소방서장]
"연기현상으로 인해서 대피조차도 할 수 없는 그런 상황으로 보고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현재 지하 수색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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