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드 뉴스] 기업은행, 美에 1천억원 벌금…자금세탁방지법 위반 外

  • 4년 전
[사이드 뉴스] 기업은행, 美에 1천억원 벌금…자금세탁방지법 위반 外

오늘의 사이드 뉴스입니다.

▶ 기업은행, 美에 1천억원 벌금…자금세탁방지법 위반

IBK 기업은행이, 자금세탁방지법 위반 혐의로, 미국 사법당국과 8천600만달러, 약 1천49억원의 벌금에 합의했습니다.

미국 검찰은 지난 2014년 5월부터, 국내 무역업체 A사의 대(對)이란 허위거래와 관련해, 기업은행에 대해 조사를 해왔습니다.

A사는 이란과 제3국 간 중계무역을 하면서, 위장거래를 통해 2011년 2월부터 7월까지, 기업은행 원화 결제계좌를 이용해 수출대금을 수령한 후, 해외로 미 달러화 등을 송금했습니다.

기업은행은, A사의 위장거래를 적시에 파악하지 못해, 송금 중개 과정에서, 미국의 자금세탁방지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 서울 7개 재건축·재개발 조합 모두 수사 의뢰

지난해 장위 6구역 등 서울 7개 재개발·재건축 조합에서, 모두 162건의 위법행위가 적발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 합동 점검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7개 조합 모두 검찰에 수사를 의뢰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부 조합은, 환경용역 업체, 감정평가사, 법무사 등에서, 자금을 차입한 사실을 총회를 통해 조합원들에게 알리지 않았고, 이자율과 상환 방법도 마음대로 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국토부는, "주택정비 사업은 국민의 재산권과 밀접히 관련돼 있다"며, 피해가 없도록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5대 은행 전세 대출, 두 달 연속 2조원씩 늘어

정부의 부동산 대출 규제 강화로, 은행권 전세자금 대출이 최근 2개월간 이례적으로 매달 2조원 이상 증가했습니다.

금융업계에 따르면,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 잔액 합계는 지난달 말 기준 86조2,500여 억원으로, 2월 말보다 2조 2,000여억원 늘었습니다.

전세자금 대출은, 지난 2월에도 2조1,200여억원 증가했습니다.

5대 은행의 전세자금 대출이, 두 달 연속 2조원 이상 늘어난 건, 2016년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매매 수요가 감소하고 전세 수요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지금까지 사이드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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