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재판 23일 시작

  • 4년 전
'靑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재판 23일 시작

[앵커]

총선 이후로 예정됐던 청와대 하명수사와 선거개입 의혹 사건에 대한 재판이 이번 주 시작됩니다.

여의도 입성에 성공한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과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도 기소된 상태인데요,

이번주 주요 재판을 윤솔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청와대가 송철호 민주당 후보를 당선시키기 위해 김기현 울산시장에 대한 수사를 지시하는 등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하명수사·선거개입' 의혹.

지난 1월 송철호 울산시장 뿐 아니라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과 황운하 전 울산지방경찰청장이 기소됐고

청와대 측 인사 중에는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과 박형철 전 반부패비서관, 한병도 전 정무수석도 함께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는 23일 이 사건의 첫 공판준비기일을 여는 것으로 재판을 시작합니다.

검찰은 관련 증거가 충분하다며 이들을 기소했지만, 당사자들뿐 아니라 청와대, 여권은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기소에 반발하고 있어 첫 재판부터 입장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21일에는 최강욱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첫 공판이 시작됩니다.

지난 1월 최 전 비서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활동 확인서를 허위로 작성해 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그러나 최 전 비서관은 조 전 장관 아들이 실제 인턴을 했는데도 검찰이 아무런 근거없이 인턴 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혐의를 만들어 검찰권을 남용했다고 반발해 온 만큼 검찰과 충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오는 24일에는 버닝썬 사건에서 가수 승리 측과 유착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경찰청장'으로 언급된 윤모 총경의 1심 선고가 있을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 (solemi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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