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코로나 지원 최대 협조…기금 등 재원 총동원"

  • 4년 전
문 대통령 "코로나 지원 최대 협조…기금 등 재원 총동원"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4일) 아세안+3 화상 정상회의에 참석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아세안과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화상으로 만난 아세안과 한중일 정상.

의장국 베트남에 이어 두번째로 발언권을 얻은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의 자발적 참여로, 한국내 코로나 상황이 점차 안정화 단계에 들어서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과 한중일, 세 나라를 운명 공동체로 규정하고, 현 코로나 사태 극복을 위해 연대와 공조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국이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한국은 인도적 지원 예산을 추가로 확보하고 아세안을 포함한 각국의 지원 요청에 형편이 허용하는 대로 최대한 협조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한-아세안 협력기금이나 아시아개발은행 신탁기금 활용, 아세안+3 차원의 기금 조성 방안을 예로 들었습니다.

'한-아세안 보건장관대화' 채널 신설도 제안했습니다.

드라이브 스루, 워크 스루 진료소 등의 검증된 한국의 창의적 방역 경험을 나누겠다는 취지입니다.

문 대통령은 세계적 경제 위축에 대비한 협력의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각국의 방역 조치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기업인과 의료종사자, 인도적 목적 방문 등 필수 인력에 한해 최대한 이동할 수 있도록 함께 방안을 모색하자고 제안합니다."

이밖에도 식량 공급망 흐름 유지를 위해 지난 2012년 출범한 아세안+3 비상용 쌀 비축제도가 적시에 가동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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