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심 금물인데' 북적이는 카페…강의 듣고, 대화하고

  • 4년 전
'방심 금물인데' 북적이는 카페…강의 듣고, 대화하고
[뉴스리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져가고 있습니다.

카페도 다시 북적이고 있는데요.

정부는 다음 주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를 평가할 예정인데, 아직 방심해선 안되는 시기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점심시간을 맞은 한 카페.

손님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자 바닥의 안전거리 스티커는 무용지물이 됩니다.

마스크를 쓴 사람과 쓰지 않은 사람이 어느새 뒤섞이고, 함께 앉기 위해 붙였던 탁자를 재정리하는 모습도 보입니다.

날씨가 좋아져서, 거리두기에 지쳐서 등 이유로 밖으로 나선 사람들이 늘면서 카페도 다시 북적이기 시작했습니다.

대학가 앞 카페엔 노트북을 펴고 앉은 이들이 많습니다.

온라인 강의를 듣고 공부하는 일부 학생들이 인근 카페로 나서고 있습니다.

손님 간 간격을 넓히기 위해 좌석을 축소하고, 매장 한쪽에 의자와 탁자를 쌓아둔 곳도 있었지만, 자리 배치가 여전히 좁은 카페도 눈에 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불특정 다수가 오고 가는 카페 역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오랜시간 머무는 건 위험하다고 지적합니다.

"보통 비말은 1m 내지는 1.5m 그리고 재채기나 기침을 할 때는 2m 이상도 가능하다고 돼 있습니다. 가급적 가까이 있는 경우에는 마스크 꼭 착용하셔야"

전문가들은 불가피하게 카페를 방문한다면, 잠깐 음료를 마실 때 빼곤 마스크를 재착용할 것을 권장하면서, 이 경우 마스크를 자주 만지게 돼 손소독제도 자주 써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