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4·15] 오전 9시 현재 사전투표율 1.51%…66만여명 투표

  • 4년 전
[선택 4·15] 오전 9시 현재 사전투표율 1.51%…66만여명 투표

[앵커]

오늘(10일) 오전 6시부터 21대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투표율에 특히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황실로 가봅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네, 21대 총선 사전 투표가 오전 6시 정각부터 전국 읍면동 투표소 3,508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오전 9시 현재 투표율은 1.51%로 집계됐다고 중앙선관위가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20대 총선 사전투표 당시 이 시간대 투표율이 0.66%였는데요.

이 때와 비교하면 2배 이상 높고, 최근 선거인 1.39%, 1.24%를 기록한 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와 비교해도 높습니다.

시도별로는 전남이 2.47%로 가장 높았고,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1.13%였습니다.

사전 투표는 전국 단위 선거에서는 5번째로 실시되는 건데요.

이틀간의 투표율을 더하면 4년 전 20대 총선 때는 12.19%로 10%대에 머물렀지만,

최근 2017년 대선과 2018년 지방선거의 사전투표율은 각각 26.06%와 20.14%를 기록했습니다.

[앵커]

여야 모두 이번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을 텐데요.

직접 사전투표를 독려하기도 한다고요?

[기자]

일찌감치 지지 후보와 정당을 선택한 유권자들이 주로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만큼, 사전투표 독려가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는 효과를 거둘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사람이 덜 몰리는 사전투표가 4월 15일 선거일 투표보다 더 간편하기 때문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장하자는 취지도 있습니다.

여야 지도부 대부분 오늘 사전투표에 참여하는데요.

우선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오전에 대전에서 열리는 민주당과 시민당 합동 선대위 회의에 앞서 투표하고, 미래통합당 박형준 공동선대위원장은 부산 사하구 지역 후보들의 지원 유세 일정에 맞춰 인근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계획입니다.

민생당 김정화 공동대표, 정의당 심상정 공동대표 역시 사전투표에 나서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입니다.

선관위 차원에서도 박영수 사무총장과 방송인 최불암 씨, 임형주 테너 등이 사전투표를 독려합니다.

지금까지 과천 중앙선관위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u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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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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