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유입 증가' 서울시, 美 입국 전원 자가격리 검토

  • 4년 전
'역유입 증가' 서울시, 美 입국 전원 자가격리 검토

[앵커]

우리나라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해외 역유입 사례가 늘고 있는데요,

특히 최근 서울 확진자 중에서는 미국에서 온 사람들이 다수 포함돼 있습니다.

미국발 입국자 전원을 자가격리하는 방안을 서울시가 검토하고 있습니다.

[기자]

서울시가 비유럽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감염병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합니다.

지금은 유럽에서 온 입국자의 경우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을 받더라도 전원 자가격리하지만, 오는 26일을 기해 이를 유럽 뿐 아니라 미국으로 확대 적용할지 검토하겠다는 겁니다.

"미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도 전원 자가격리를, 질본에 명단을 요청해서 확보한 후에 자가격리를 검토 중에 있으며…"

시는 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미주지역 입국자 명단을 확보해 서울로 유입된 확진자의 경우 즉각 격리병원으로 옮기고 동선을 파악해 전수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해외 역유입 감염에 긴장하는 이유는 최근 그 사례가 유럽을 넘어 미주, 아시아로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사흘간 서울 확진자 20명 가운데 비유럽발 확진 환자가 7명에 달합니다.

서울 전체 확진자 주요 발생 원인도 해외접촉 관련이 구로콜센터 다음으로 많은 58명에 이릅니다.

서울시는 현재 사용 가능한 병상 수에 여유가 있지만, 해외 입국자 중 유증상자 급증에 대비해 추가 병실을 확보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한상용입니다. (gogo21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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