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진해 군항제 오지 마세요"…창원시 '노심초사'

  • 4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시간입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포근한 봄 날씨를 즐기고 싶은 분들이 꼭 찾는 곳, 바로 꽃 축제인데요.

◀ 앵커 ▶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때문에 거의 취소됐잖아요.

◀ 나경철 아나운서 ▶

그런데, 취소됐다고 공지가 됐는데도 상춘객들이 몰려들면서 관련 지자체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르면 다음 주부터 본격적으로 벚꽃이 피기 시작하는데요.

매년 4백만 명 이상이 찾았던 진해 군항제는 코로나 19 여파로 이미 취소됐습니다.

축제가 취소된 건 1963년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그만큼 상황이 심각한 건데, 문제는 축제가 취소돼도 꽃을 보러오려는 상춘객들을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겁니다.

창원시는 국내 외 여행사 2만여 곳에 방문을 자제해달라고 요청까지 하고요.

군항제에 오지 말라는 현수막까지 내걸었습니다.

방역에 구멍이 뚫릴까 노심초사 하고 있는 건데요.

앞서 취소된 광양 매화 축제와 구례 산수유 축제에도 수많은 관광객이 몰려든 만큼 우려가 큽니다.

◀ 앵커 ▶

봄꽃 즐기고 싶으신 마음은 이해하지만 올해는 좀 참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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