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자 다시 세자릿수…밤사이 1명 숨져

  • 4년 전
코로나 확진자 다시 세자릿수…밤사이 1명 숨져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인데요.

대구에서 80대 여성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보도국 연결합니다. 이준흠 기자!

[기자]

현재까지 공식 집계된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새 152명 늘어 모두 8,565명입니다.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이던 신규 확진자가 닷새만에 다시 100명을 넘었습니다.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때문입니다.

서울시 구로구 콜센터, 경기 성남시 은혜의강 교회, 성남 분당제생병원, 대구 요양시설 등과 관련 있는 확진자가 늘어난 것입니다.

대구에서는 9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전체 신규 확진자의 60% 이상을 차지했습니다.

밤사이 대구에서 코로나19로 1명이 숨지기도 했습니다.

81살 여성 A씨로, 평소 고혈압과 당뇨 등의 지병을 앓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까지 코로나19로 숨진 사람은 94명에 달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인 치명률도 1%를 넘어섰습니다.

완치 환자는 407명 늘어 2,000명에 육박했고, 검사를 받고 있는 의심환자는 1만 5,900여명입니다.

[앵커]

아직 질병관리본부 공식 발표에는 집계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별 추가 확진자 소식도 있다고요.

[기자]

네, 인천에서 3명이 늘었습니다.

세 명 모두 서울의 한 제조회사 직원인데요.

지난 12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회의에 참석을 했고, 이후 함께 차량을 이용해 장례식장에 다녀온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시는 이들 가족의 검체를 채취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경기 부천시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1명 발생했는데요.

지난해 7월부터 8개월 동안 스페인 마드리드에 머물다가 지난 15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했습니다.

현재 스페인은 통제 불능 수준의 상태가 이어지며 이탈리아, 중국, 이란에 이어 세계에서 4번째로 확진자와 사망자가 많은 곳입니다.

이 남성은 귀국 전부터 경미한 코막힘, 두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입국 후 스스로 자가격리에 들어갔고 선별진료소로 이동할 때도 승용차를 이용해 가족 외에는 접촉자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정확한 통계는 오전 10시 질병관리본부 발표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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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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