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사회 유행…산발적 집단감염 차단이 관건

  • 4년 전
지역사회 유행…산발적 집단감염 차단이 관건
[뉴스리뷰]

[앵커]

국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는 모습이지만 아직 안심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일부 지역사회에서 유행하며 집단 감염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세가 꺾였지만 장기전에 대비해야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전국에서 확진자가 계속 나오는 가운데 대구 한 요양병원에서는 무더기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겁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대구 고위험 집단시설에 전수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집단 감염은 수도권에서도 문제입니다.

교회와 병원, PC방을 비롯해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지난 16일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수도권이 44명으로, 대구·경북(37명)보다 많았습니다.

"교회 등 집단 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 발생하는 등 유행이 장기화되는 양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수도권은 인구의 절반이 밀집해 '슈퍼감염' 우려가 가장 큰 지역.

"서울·경기만 보면, 급격한 환자 발생으로 진행하는 전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상황이 촉발되면 걷잡을 수 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부는 지역사회 유행을 막으려면, 2~3주간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국민 스스로 1차 방역의 주체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복지시설에 다음 달 5일까지 휴관을 권고하는 한편 다수가 모이는 장소를 피하고, 예배와 같은 단체 모임과 활동을 자제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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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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