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2군 선수 발열 증세…검사 결과에 촉각

  • 4년 전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 키움의 2군 선수가 코로나 19 의심 증세를 보이면서 팀 훈련이 전면 중단됐습니다.

해당 선수와 같은 비행기를 탔던 두산 선수단도 모든 훈련을 멈췄습니다.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키움의 청백전을 앞두고 고척돔이 전면 통제됐습니다.

2군 선수 한 명이 고열 증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훈련이 전격 취소된 겁니다.

해당 선수는 선별 진료소로 이동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키움 구단은 나머지 선수 전원에게 자가 격리 조치를 내렸습니다.

[강태화/키움 상무]
"음성이 나오면 해당 1·2군 선수들에 대한 검진 여부는 없기 때문에 결과가 음성으로 나올 경우에는 다시 정상적인 훈련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두산의 훈련도 중단됐습니다.

해당 키움 선수가 지난 10일 귀국하면서 두산 2군과 같은 비행편을 이용했고, 일부 2군 선수가 1군과 함께 훈련해 2차 감염의 우려가 있다고 판단한 겁니다.

다른 구단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SK는 아예 미혼 선수들만 따로 모아 외박·외출을 금지한 합숙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고종욱/SK]
"너무 답답한 것 같은데 조금만 이겨내면 야구도 할 수 있고 좋은 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조금만 참자'고 이야기하고 있어요."

KBO는 내일 각 구단 단장들이 모여 후속 대책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정용식 / 영상편집: 윤석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