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두자릿수로 둔화…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 4년 전
신규 확진 두자릿수로 둔화…소규모 집단감염 지속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이 줄어드는 반면 완치 환자는 빠르게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소규모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른 상황인데요.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어제(1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8,162명입니다.

그제(14일) 하루 추가 확진자는 76명이 나왔는데요.

나흘 연속 감소세이자, 약 3주 만에 100명 밑으로 떨어진 겁니다.

이 같은 둔화 추세가 어제도 이어졌는지 잠시 뒤 10시 중앙방역대책본부의 확진자 현황 통계 발표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소규모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며 안심할 단계는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특히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4명으로, 그제보다 1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역 사회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감염 고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실천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120명 늘어 누적 완치자는 834명이 됐습니다.

지난 12일 처음으로 신규 완치자가 신규 확진자 수를 추월한 이후 사흘째 같은 추세가 이어진 겁니다.

[앵커]

밤사이 들어온 추가 확진자 소식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사는 57살 여성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3일부터 발열 증상 등을 보였고 어제 분당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여성은 자가격리자가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감염경로와 동선,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경북 경주시에서도 확진자가 1명 더 발생했습니다.

59세 여성으로 발열과 근육통 등의 증세를 보여 검사를 받은 결과 어제 양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또, 이탈리아 유학 후 귀국한 26세 남성이 경기 고양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유럽을 다녀온 경기 평택시 30대 여성과 20대 프랑스인 여성, 그리고 이 여성의 한국인 친구도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정부는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가 국내로 유입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현재 일부 국가에서 들어오는 사람에게 적용하는 특별입국 절차를 전 세계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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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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