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주 마친 정 총리…"코로나19 싸움서 큰 힘"

  • 4년 전
대구상주 마친 정 총리…"코로나19 싸움서 큰 힘"

[앵커]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구 상주를 마치고 상경했습니다.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산이 어느 정도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봤기 때문인데, 정부는 그동안의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이르면 내일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합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대구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던 지난달 25일 대구로 내려갔습니다.

이후 국회 일정으로 두 차례 상경한 것을 빼고는 약 3주간 방역 현장을 지휘해 왔습니다.

그 사이 하루 700명이 넘었던 대구·경북 지역 신규 확진자 수는 60명대로 떨어졌고, 2천500개의 병상과 3천500명이 수용 가능한 생활 치료센터도 확보했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민관 가릴 것 없이 의료진이 달려왔고, 1600억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습니다.

정 총리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희망과 용기가 커졌다고 말했습니다.

"대구·경북이 보여주신 저력과 전국에서 보여준 응원은 앞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 있어 큰 힘이 될 것입니다."

정 총리는 대구·경북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는 방안에 대해 이미 문재인 대통령과 공감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역 경제 침체로 주민들의 생계가 그만큼 위협받고 있다는 것으로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세금·통신비 감면 등의 생계안정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저희들 힘만으로 되지 않는 부분들은 총리님께서 그동안 그래 주셨듯이 정부에서 함께 해주실 것을 부탁드리고…"

서울로 돌아온 정 총리는 일요일 홍남기 부총리 등 관계 장관들과 긴급 경제 상황 점검 회의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지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