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에서만 확진자 30명 육박…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

  • 4년 전
해양수산부에서만 확진자 30명 육박…정부세종청사 방역 비상
[뉴스리뷰]

[앵커]

우리나라 행정의 중심,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특히 해양수산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해양수산 행정은 이미 이틀째 사실상 마비됐고, 타 부서로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세종청사 내에 선별진료소가 생겼습니다.

해양수산부 직원들이 차를 타고 들어와 검사를 받습니다.

해수부에서 첫 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건 지난 10일입니다.

사흘 만에 해수부 내 확진자는 30명에 육박합니다.

해수부 외에도 정부세종청사에서 보건복지부 1명, 교육부 1명, 인사혁신처 1명, 국가보훈처 1명, 대통령기록관 1명 등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다른 부처는 1명씩 발생한 뒤 추가 발생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수부만 급격히 확진자가 늘었습니다.

해수부 내에서 첫 확진자와 같은 실·국의 직원이 아닌데도 감염된 사례도 나왔습니다.

"주로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확진 환자가 발생하고 있어서 아직은 정부청사 내에서도 해양수산부 중심으로 해서 관리가 되고 있다는 말씀…"

해수부 직원은 전원 검체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해수부는 이틀째 자체적으로 필수 인력을 제외하고 전 직원이 자택에서 대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해양수산 행정 공백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게다가 해수부에서 추가확진자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또 해수부 직원의 가족 간 전파 사례도 속속 발생하고 있습니다.

세종시와 정부세종청사는 해수부 직원들의 검체검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또 정부세종청사 내 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해 3주간 공무원들은 3교대 근무를 시행합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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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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