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대구시민 검사 확대…"10명 중 1명꼴 확진"

  • 4년 전
일반 대구시민 검사 확대…"10명 중 1명꼴 확진"

[앵커]

신천지 예수교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나온 대구의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5천명이 넘어 전체의 75%를 차지합니다.

특히 진단검사를 받은 대구시민 10명 중 1명 꼴로 확진 판정이 나고 있는데요.

정부는 대구의 감염 확산 차단이 급선무라고 보고 일반 시민에 대해 집중 검사에 나설 방침입니다.

윤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6일 하루 대구에서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390명. 전국 신규 확진자의 80%에 이릅니다.

인구 10만명당 발생률은 무려 208.7명으로 전국 평균의 16배에 달합니다.

정부는 대구 신천지 신도 90% 이상이 진단검사를 마치면서 확진자 증가세가 안정화하고 있다면서도 안심할 단계는 아니란 입장입니다.

이미 코로나19가 퍼져 신천지 신도 아닌 시민들 감염률도 매우 높기 때문입니다.

"대구 일반시민의 진단검사 양성률도 9∼10%대 수준으로 아직 안심할 상황은 아닙니다. 대구시는 신천지와 분리해서 보더라도 높게 나타는 게 사실입니다."

정부는 신천지처럼 특정 종교를 통한 집단 감염은 세계적으로 예외 사례라며, 대구의 경우 신천지 교인들을 통한 2차, 3차 감염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감염 경로를 파악중입니다.

이 때문에 대구시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지 않고 자가격리 중인 신천지 교인들에게 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정부는 당분간 대구 일반시민의 진단 검사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선 향후 몇 주간 대구시민들에 대한 진단검사를 집중하고 확진환자 발견에 주력해야 합니다."

또, 대구 시민들에게 당분간 외출과 이동을 최대한 자제하고 발열이나 기침 호흡기 증상이 있으면 보건소에 검사 필요성을 문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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