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개강 앞둔 대학가…"이달 말까지 온라인 강의"

  • 4년 전
다시 개강 앞둔 대학가…"이달 말까지 온라인 강의"

[앵커]

대학 개강이 다시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서울의 주요 대학들은 온라인 강의 카드를 꺼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로 개강을 미룬데 이어 비대면 강의를 통해 학내 접촉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대학교는 3월 내내 모든 수업을 비대면 강의로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실시간 온라인 강의와 동영상 강의 등으로 수업을 진행하며 코로나19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겠다는 겁니다.

앞서 연세대와 이화여대 등도 개강 후 2주간 수업을 온라인 강의로 진행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주요 대학들은 이달 말까지 재택 수업을 실시할 계획입니다.

실습 수업 등 온라인 대체가 어려운 강의에 대해서도 당분간은 비대면 강의가 원칙이 될 전망입니다.

한 대학 관계자는 "실험과 실습 위주 수업도 일단 2주 간은 이론 중심으로 온라인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앞으로 얼마나 더 비대면 강의를 이어가야 할지 또 그 기간 동안 강의의 질적 저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온라인 강의에서 소외된 대학들의 문제도 빠뜨릴 수 없습니다.

"대학으로 미루고, 대학은 교수에게 미루고 하다 보니까…원격교육을 하지 않던 대학에서는 처음부터 새로 시작해야된단 말이죠, 시스템 구축 등…"

대학들이 학사 운영을 놓고 고심에 빠진 상황.

학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교육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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