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만에…마스크 매점매석·사기 165건 단속

  • 4년 전
일주일 만에…마스크 매점매석·사기 165건 단속

[앵커]

경찰이 마스크 매점매석과 사기 등을 집중 단속 중인데요.

불과 일주일 만에 165건을 단속하고 175명을 검거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매점매석 등 의심업체 25곳이 추가 적발했습니다.

김경목 기자입니다.

[기자]

지하 주차장 차량 주변에 마스크 박스가 한가득입니다.

한 유통업체가 대량으로 빼돌린 마스크를 중국에 팔아 넘기려다 주민의 신고로 적발된 겁니다.

코로나19 확산세에 공급 대란이 지속되자 마스크 사기도 기승입니다.

온라인에는 마스크 판매 글들이 지금도 곳곳에 올라오고 있지만 상당수가 돈만 받아 챙기는 사기입니다.

마스크 유통질서 교란행위를 특별 단속 중인 경찰이 매점매석과 사기 등 165건을 적발하고 175명을 검거했습니다.

지난달 28일부터 경찰은 마스크 관련 특별단속팀을 운영중인데 불과 일주일 만에 무더기로 적발했습니다.

경찰은 단속과정에서 확인된 마스크 782만장 중 639만장은 공적 판매처를 통해 국민에게 유통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서울시도 마스크 매점매석과 폭리 의심업체 25곳을 적발해 식약처와 국세청에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마스크 제조·유통업체 간 출고·판매량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정부 제공 물량에 대해서도 집중 감독할 예정입니다.

"공적 수급 현황에 대해서도 약국이나 하나로마트 이런데 가서도 정상적으로 수급되고 있는지 점검해서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도록…"

경찰은 향후 고발 조치되는 매점매석 등 마스크 관련 불법 행위를 엄중 수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김경목입니다. (m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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