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속 미국 등 '한국여행경보' 격상

  • 4년 전
코로나19 확산 속 미국 등 '한국여행경보' 격상
[뉴스리뷰]

[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국 등 일부 국가가 잇따라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 수준을 올리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질수록 외국인의 한국 방문이나, 한국인의 해외여행에 제약이 따를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김효섭 PD입니다.

[리포터]

미 국무부는 코로나19와 관련해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2단계로 격상했다고 밝혔습니다.

그간 유지됐던 '일반적인 사전 주의 실시'에서 '강화된 주의 실시'로 한단계 올린 것에 대해 미 국무부는 "한국에서 지속적인 지역사회 확산이 보고되고 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앞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CDC도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 주의에서 2단계 경고로 올렸습니다.

CDC는 이번 조치가 자국민에게 더 많은 주의를 기울일 것을 요구하는 차원으로 한국 여행 금지나 자제는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한국에 대한 여행경보를 1급인 '주의'로 내렸던 대만도 불과 며칠 새 2급인 '경계'로 높였습니다.

대만 위생복리부는 한국과 일본의 코로나19 전파 상황이 우려돼 여행경보를 상향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베트남은 자국민에게 한국의 코로나19 발생지역에 대한 여행 자제를 권고했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전국 17개시도 전체에 퍼진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우리나라 전역에 대한 여행 자제가 내려진 셈입니다.

이와 더불어 세계 각국은 한국인 입국 시 제한 조처에 나서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스라엘을 방문했던 한국인 관광객이 코로나 19에 무더기 감염된 것이 확인되자 텔아비브 공항에 도착한 한국인 관광객들의 입국을 금지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남태평양의 키리바시도 한국을 중국·일본과 함께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효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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