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신문 보기] 주문 쇄도 '온라인 장보기' 먹통 속출…생필품 사재기 조짐도

  • 4년 전
◀ 앵커 ▶

이어서 오늘 아침신문 보겠습니다.

◀ 앵커 ▶

먼저, 매일경제입니다.

◀ 앵커 ▶

코로나19 사태로 온라인 장보기를 이용하는 사람이 늘면서 일부 새벽 배송·온라인몰의 접속이 지연되고 사이트가 한때 다운되는 등 '비상 상황'이 일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주문량 폭주로 물건이 금세 동나고, 결제창이 갑자기 사라지고… 이런 일이 반복되는 탓에 자정을 훌쩍 넘어서야 겨우 장보기에 성공할 수 있다는데요.

이 때문에 고객도 업체도 '잠 못 자는 새벽'을 맞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는데, 국내 첫 코로나19 사망자가 나온 이후에는 심리적 불안감이 높아져서인지 사재기 수요까지 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 여파로 방역제품이 담긴 중국행 '우체국 국제특송(EMS)' 물량이 크게 늘었지만, 물류 여건 악화로 미발송 물량이 쌓여 있다고 합니다.

지난 19일 기준, 미발송 물량은 9만 3천 통.

평소보다 운송용 항공기를 2배 늘리고 제3국 경유 배송, 해상 운송 등 이용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역부족이라는데요.

미발송 물량이 쌓이다 보니 물품 보관 문제도 녹록지 않은데, 현재 인천공항에 인접한 국제우편물류센터 창고가 포화상태라, 전국 25개 거점에 있는 우편집중국에 물량을 분산해 둔 상태라고 합니다.

◀ 앵커 ▶

2020도쿄올림픽 개막일이 150여 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개최와 취소의 갈림길에 섰다는 내용입니다.

크루즈선 탑승객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도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일본 내부에서도 올림픽 개최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는데요.

이런 상황에 2020 올림픽 개최지를 아예 영국 런던으로 옮기자는 주장까지 나왔습니다.

5월 런던시장 선거를 앞두고 주요 후보들이 잇따라 "런던이 대체장소로 적격"이라며 홍보에 나선 건데요.

하지만 일단 올림픽 개최와 취소 권한을 가진 국제올림픽위원회와 주최국인 일본은 개막일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올림픽 취소나 연기 같은 '플랜B'는 없다는 입장이라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국민적 불안이 커서인지, 최근 지하철에서는 누군가의 단 한 번 기침에도 예민하게 반응하는 사람을 쉽게 볼 수 있죠.

자연 환기가 쉽지 않고 좁은 데다 인파까지 몰리기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그런데 신문이 지난 18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전동차에 올라 객차 내 승객들을 확인한 결과, 이런 상황에서도 기침할 때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는 등 기침 예절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적지 않았다고 합니다.

또, "에티켓을 지켜달라"는 안내 방송이 나와도 일부 승객은 '불편하고 번거롭다'면서 마스크를 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기사와 승객 간 전염을 막기 위해 운전석과 뒷좌석 사이에 비닐 칸막이를 설치하는 방안이 택시업계 등에서 거론되고 있다고 합니다.

택시 기사가 승객에게 감염될 경우, 그 뒤에 택시를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전파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라는데요.

한편, 중국에서는 비닐 칸막이가 설치된 차량이 조만간 실제로 등장하게 될 전망이라고 합니다.

◀ 앵커 ▶

한동안 '머무는 여행'이 유행이었죠.

그런데 최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행 풍경이 새롭게 바뀌었다고 합니다.

차 타고 대관령 정상까지 오르고, 카페리를 타고 섬 안에 들어가 한 바퀴 돌고, 자동차 안에서 영화를 보고.

자동차에 탄 채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른바 '드라이브 스루 여행'이 인기라는데요.

전망 좋은 곳에 있거나 드라이브·나들이 명소 부근에 있는 드라이브 스루 카페도 진입 차로에 정체 현상이 일어나는 등 더욱 북적이는 분위기라고 합니다.

◀ 앵커 ▶

코로나19가 국내가정의 식탁에까지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는 내용입니다.

중국에서 많이 수입하는 고추를 시작으로 채소 가격이 오르고 있기 때문입니다.

30% 이상 가격이 치솟은 고추에 이어 시금치, 미나리 등도 일제히 10% 안팎 상승했다는데요.

코로나19 확산이 2분기까지 계속되면 식탁 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넘어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들이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자영업자들의 경우, 가뜩이나 손님이 줄어든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는 건 오려던 손님도 내쫓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