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1번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범정부 대책 총력

  • 4년 전
[뉴스1번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범정부 대책 총력


국내 코로나19 누적 환자가 150명을 넘어섰고, 일부 지역에서는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됐습니다.

더 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한 대책과 노력이 시급한 상황인데요.

이 시점에서 가장 필요한 방역 대책은 무엇이고 또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자세한 내용, 전문가 모시고 집중 분석해 봅니다.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확진자가 오늘 오전 9시 기준으로 156명이나 됩니다. 확진자가 드물게 한두 명씩 발생하던 시기를 지나 하루 수십 명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있습니다. 지금 가장 중요한 방역, 어떤 부분이라고 보십니까?

우리 정부는 현재 단계를 "지역사회 전파가 시작되는 단계"라고 정의했는데요. 시작 단계가 맞습니까? '지역사회 유행'이라고 할 때는 어느 정도 수준을 말하는 겁니까? '대유행' 조짐이 보인다는 표현을 쓰기는 조심스러운데요, 어떤 기준이 있습니까?

WHO 역시 우리나라의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역학적으로 특별한 변화는 아니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치료법 가운데 두 가지 임상 시험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고도 했는데요. 3주 내로 예비 결과가 나온다면, 치료 방식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뜻인가요?

일본 내 크루즈선 감염자를 제외하면 중국 외에 국가들 가운데, 우리나라의 확진자 수가 며칠 사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해 최다 확진자 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확진자 추이, 어떻게 전망하고 계십니까?

대구 경북 확진자의 거의 대부분이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되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감염력이 이렇게 높은 건가요? 아니면 밀폐된 실내 공간에 오랜 시간 함께 하면서 바이러스 확산이 활발했던 건가요?

코로나19가 메르스나 사스에 비해 재생산지수가 높다면, 단순 계산으로 예배 참석자가 1천명 일 경우 가족 접촉자만 따져도 그 수가 4배, 직장까지 고려하면 접촉자 수가 폭증할 가능성도 있다고 볼 수 있나요?

청도 대남병원에서 지난달 신천지 회장의 형 장례식이 있었다고 알려져, 병원 내 감염과 신천지 신도들의 감염경로를 밝힐 고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2일까지 장례식이 열렸다고 하면, 잠복기를 거쳐 지금이 확산의 정점이라고 볼 수 있나요?

각 지자체에선 이 장례식장에 다녀간 교인들을 찾고 전수조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을 밝힌 곳도 많습니다. 앞서 31번째 환자가 초기에 검사를 거부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감염 사실을 초기에 알게 되면 치료가 더 쉽게 이뤄진다는 게 맞습니까? 우선 의심 접촉자들은 일단 빨리 감염 확인부터 받는 것이 맞겠지요?

확진 판정을 받은 순서에 따라 번호를 매기다 보니 31번째 확진자가 신천지 대구 교회 내 첫 환자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그래서 31번째 환자가 슈퍼전파자일 것이란 추측이 우세했지만 발병일 등을 감안해 보면 31번째 환자 또한 2차 감염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 신천지 회장 친형 장례식장에도 안갔다고 하는데요. 31번째 환자를 감염시킨 또 다른 슈퍼 전파자가 있을 가능성 어떻게 보십니까.

신천지 교회의 경우, 실내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은 채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요. 다닥다닥 붙어 있으면 그만큼 옆 사람과 가까울 수밖에 없는데요. 교회뿐 아니라 단체 모임이나 대형 강의 등 이 실생활에서 위험도가 높다고 볼 수 있을까요?

대구지역 교회와 성당들이 예배와 미사 등 종교 행사를 대부분 중단하거나 취소하고 있다는 소식도 들리는데요. 단체 생활을 피할 수 없는 곳이 바로 군부대 아니겠습니까? 주한미군도 대구에 있는 미군기지를 잠정 폐쇄했습니다. 육·해·공군 부대에서 확진자가 나왔는데 전부 대구를 다녀왔다는 공통점이 발견됐습니다. 대구, 경북 지역에 휴가나 외출, 외박을 다녀온 장병들을 찾아내는 일이 시급해 보이는데요?

메르스 때도 군부대 감염을 막기 위한 24시간 상황대응팀이 가동된 것으로 아는데요. 군 부대 내 감염 예방을 위해서 꼭 시행되어야 할 대책, 짚어주신다면요?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있는 대구, 경북지역과 관련해 중국 일부 지역처럼 '봉쇄'를 하자는 청원까지 올라오고 있는데요. 감염병 특별관리지역으로 관리되고 있죠? 현실적으로 가능한 특별 관리 방안 어떤 것들이 있나요?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면서 대구의 모든 학교는 개학을 1주일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개학이나 개강을 계속 더 연기하는 것도 쉽지 않은데요. 3월 이후 상황 어떻게 전망하십니까?

교육부 발표에 따르면 현재 전국 단위 개학 연기를 실시할 계획은 없다고 하는데요. 판단에 동의하십니까?

서울시에는 주말에 자주 집회가 열리는 서울광장과 청계광장, 광화문광장에 대해 일시 사용 금지를 결정했는데요. 만약 실외 집회가 열리고 한 두 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있다면, 전파가 당연해 보이는데요?

코로나19도 걱정이지만, 이럴 때 병원을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는 분들도 많은데요. 정부가 병원 내 감염 차단 위한 대책 강화책의 하나로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한다고 합니다.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를 다른 환자와 분리해 진료한다는 거죠? 2015년 메르스 때도 운영됐던 기억이 나는데요?

오늘 오전 열린 확대 중수본 회의에서 위기경보 격상 여부와 관련해 '경계' 수준 유지를 결정했습니다. 그 배경은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방역 당국은 지역사회 전파의 원인이 분명하고, 특정집단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기 때문에 역학조사나 방역을 통해서 통제가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판단하십니까?

어떤 질병이든 당장의 치료도 필요하지만,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죠. 오늘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내수·소비업계 간담회에 참석했습니다. 국민들이 일상활동과 경제활동을 침착하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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