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우려에 공연 줄줄이 취소…OTT는 인기

  • 4년 전
신종코로나 우려에 공연 줄줄이 취소…OTT는 인기

[앵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로 콘서트, 뮤지컬 등 문화예술 공연들이 줄줄이 취소됐습니다.

극장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기자 신작 영화 개봉도 미뤄졌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공연 티켓을 판매하는 인터넷 사이트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악동뮤지션 창원 콘서트와 케이윌 수원 콘서트가 취소됐다는 공지가 올라 왔습니다.

'장화 신은 고양이 비긴즈' '공룡 타루'와 같은 가족 뮤지컬, 세계 최정상급 오케스트라 보스턴심포니 등 클래식 공연 취소도 잇따랐고, 드라마 제작발표회는 관객 없이 온라인 생방송으로 진행됐습니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우려로 인해 오늘 제작발표회는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대체 진행하게 됐습니다."

영화계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달 극장을 찾은 관객은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이번 달에도 계속 급감하는 추세.

결국 신작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개봉일을 미뤘고, 25일로 예정됐던 제56회 대종상 영화제도 잠정 연기됐습니다.

반면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를 찾는 사람들은 늘었습니다. 지난 주말 한 OTT 서비스의 시청 시간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으로 바깥 외출을 삼가고 대신 집안에서 OTT를 이용해 영화를 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특히 감염병에 관한 재난 영화들이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떨고 있는 문화예술계.

바이러스의 위력이 약해지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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