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정부, 신종코로나 확산에 中제한적 입국 금지

  • 4년 전
[뉴스포커스] 정부, 신종코로나 확산에 中제한적 입국 금지


두 차례에 걸쳐 입국한 중국 우한 교민 중 1차 귀국한 교민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15명으로 늘었습니다.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인데요.

한편, 우리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을 막기 위해 4일 0시부터 중국 후베이성을 14일 이내 방문한 모든 외국인 입국을 전면 금지합니다.

관련 내용들, 전병율 차의과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우여곡절 끝에 귀국한 우한 교민들 상태가 가장 궁금한데요. 어제 1차로 귀국한 우한 교민 중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입소한 교민 한 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특별한 증상이 없어 아산 임시생활시설에 머물던 이 환자는 전수 진단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어요. 귀국 직후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검사에서는 열이나 호흡기 증세 등 이상 증상이 없었지만, 임시 생활시설로 이동한 뒤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건데, 잠복했다가 발병했다고 보면 될까요?

함께 수용된 다른 교민이나 그들을 돕고 있는 인력들에 감염될 가능성은 전혀 없는 건지요?

아직 우한 현지에는 우리 교민 200~300명이 남아 있는데, 추가 귀국 희망자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지난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전세기를 타고 우한시를 탈출한 사람만 최소 1,800여 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우리 교민들을 강제로
철수시킬 수는 없는 건가요?

현재 국내 확진 환자는 15명으로 14번 환자는 12번 환자의 부인이며, 15번 환자는 지난달 20일 4번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우한에서 인천공항으로 입국한 환자입니다. 부부환자와 동일 항공기로 입국한 확진환자가 벌써 2건씩이나 되는데요. 현재 우리나라 확진환자 추이는 빠른 겁니까? 확진 접촉자들 관리도 잘 되고 있는 건지 궁금합니다.

7번과 8번 환자는 우한에서 함께 근무한 사이로 두 사람이 일하던 우한국제패션센터 한국관이 주목 받고 있습니다. 이들을 포함해 확진 환자 4명이 이 곳과 연관이 있다고 합니다. 중국판 동대문으로 지난해 9월 오픈해 많은 사람들이 오가는 곳으로 알려졌는데요. 이곳을 다녀간 교민들을 찾아내 조사를 하는 일이 급선무일 것 같습니다. 우한에서 들어온 교민 중 이 곳에 갔던 교민이 있다면 지금은 증상이 없더라도 추적 관찰을 좀 더 면밀히 해야 하지 않을까요?

정부가 결국 신종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1월 21일 이후 후베이성을 거쳐 온 외국인을 오는 4일 0시부터 입국 금지시키기로 했고요. 제주 역시 중국인들의 무비자 입국 제도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WHO의 권고와는 달리는 정부가 제한적 입국금지 조치를 내린 배경은 뭐라고 보시나요?

2차는 물론 3차 감염도 확인됐습니다. 아직 4차 감염은 확인되지는 않았습니다. 2, 3차 감염을 낳은 3번과 6번, 그리고 서울과 부천, 강릉, 수원 등을 다녀온 중국인 관광가이드 12번 환자가 슈퍼 감염자일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옵니다. 지난 메르스 사태 때처럼 확진자 중에 슈퍼 전파자가 있다면 지금보다 더 빠른 속도로 확진자가 나오지 않겠습니까?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는지요?

확진자가 다녀간 곳들은 아예 임시 휴업에 들어가는 등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우리 정부가 과감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지역사회 광범위하게 전파됐다고 보기엔 아직 이르다는 판단인데요. 문제는 우한 입국 전수조사자 중 내국인 50여명의 연락이 안된다고 합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이번 주를 고비로 보고 있던데, 교수님은 판단은 어떠세요.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에 따르면 환자의 분비물 속에 있는 바이러스 인자가 공기 중으로 감염될 수도 있다고 말했는데요. 공기 감염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았지만, 이 부분이 가장 대중들을 공포스럽게 느끼는 것 아니겠습니까? 메르스도 공기로 전염은 되지 않았었죠?

어제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무증상 전파 가능성을 인정하는 듯한 발표를 했어요. 기존 코로나바이러스와 다른 전파방식을 띄고 있다는 건데요. 하지만 무증상 감염이 한국에서 나왔다고 확언은 못하고 있습니다. 무증상 환자에게 감염되는 것과 잠복기간에 감염되는 것을 구분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무증상 감염과 잠복기 감염은 다른 건가요?

2차, 3차 감염자가 발생하다 보니 국민들의 우려가 식생활까지 영향을 끼치는 모습인데요. 신종코로나 때문에 함께 밥을 먹거나 찌개류처럼 여러 사람이 나눠 먹는 음식을 꺼리는 일이 많아졌다고 합니다. 음식을 매개로 전파될 가능성도 있나요?

중국의 신종코로나는 누적 사망자가 360명이(361명) 넘었고, 확진자 역시 1만 6천 명이 넘었습니다. 중국이 하루 빨리 진정 국면으로 돌아서야 할 텐데요. 신종코로나 발현지인 우한시는 병상 부족으로 발병이 됐어도 열흘 후에나 입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구호 차원에서라도 중국에 국제적인 지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보시나요?

해외에서도 감염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중국 밖인 필리핀에서 첫 사망자가 나왔고요. 중국 정부의 미숙한 초기 대응이 계속 지적이 되고 있는 가운데, 사람 간 전염이 지난달 중순부터 있었지만, 중국 당국이 이를 한 달 뒤에야 공개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중국은 처음엔 부인하다가 지금은 지속적인 사람 간 전염 위험은 비교적 낮다는 정도로 변경했다고 해요.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사율을 4~5% 수준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메르스(30%)나 사스(10%)보다는 아직까지 낮지만 앞으로 사망자나 확진자가 증가한다면 숫자는 더 커질 수도 있다는 건데, 치사율은 어떻게 측정하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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