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마스크 사용법?…'KF 80' 이상 확인해야
- 4년 전
◀ 앵커 ▶
미세 먼지에 이어 신종 코로나까지 마스크는 어느덧 생활필수품이 됐는데요.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지만 비싸면 좋은 건지, 신종 코로나 전염을 막으려면 어떤 마스크를 써야되는 건지 고민되실 겁니다.
이덕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늘었지만, 왜 지금 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선택의 이유는 모두 제각각입니다.
[임동관]
원래는 미세먼지 차단하는 건데 좀 높은 걸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왕지윤 박정민 백유진]
"전 그냥 방역마스크 샀거든요. 가장 효과적일 거 같아서."
"황사 먼지를 가려주는 그런 층이 많은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해서 전 그걸 샀어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식약처가 미세입자를 잘 걸러주는 성능이 있다고 인정해준 제품엔 '코리아 필터'라는 뜻의 'KF'가 붙어 있습니다.
KF80은 0.6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0.4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KF99는 99% 차단하는 걸 의미합니다.
당연히 숫자가 높은 마스크 제품일수록 황사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은 오염물질을 잘 걸러낼 수 있고, 또 비싸기도 합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식약처가 차단 성능을 확인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 중에 감염원 차단까지 확인돼 있는 KF94와 KF99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가 KF99 마스크를 썼다간 오히려 호흡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과 그다지 많이 접촉하지도 않는다면 굳이 고성능의 비싼 마스크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차단 성능만 가지고 저희 마스크 성능을 입증해서 허가하고 있지만 실제 나의 몸의 맞는, 호흡량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적정한 형태의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마스크를 쓸 때는 코 주위와 얼굴에 잘 밀착시며 호흡은 잘 되는 지, 새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 비싼 고성능 마스크를 샀다고 빨거나 뭔가를 덧대거나 해서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냥 버리는 게 예방의 최선책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미세 먼지에 이어 신종 코로나까지 마스크는 어느덧 생활필수품이 됐는데요.
다양한 제품이 나와있지만 비싸면 좋은 건지, 신종 코로나 전염을 막으려면 어떤 마스크를 써야되는 건지 고민되실 겁니다.
이덕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리포트 ▶
신종 코로나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마스크를 쓰는 사람은 늘었지만, 왜 지금 이 마스크를 쓰고 있는지 선택의 이유는 모두 제각각입니다.
[임동관]
원래는 미세먼지 차단하는 건데 좀 높은 걸로 쓰면 좋겠다 싶어서..
[왕지윤 박정민 백유진]
"전 그냥 방역마스크 샀거든요. 가장 효과적일 거 같아서."
"황사 먼지를 가려주는 그런 층이 많은 마스크가 좋다고 생각해서 전 그걸 샀어요."
일반 마스크와 달리, 식약처가 미세입자를 잘 걸러주는 성능이 있다고 인정해준 제품엔 '코리아 필터'라는 뜻의 'KF'가 붙어 있습니다.
KF80은 0.6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미세입자를 80% 이상, KF94는 0.4 마이크로미터 크기의 입자를 94%, KF99는 99% 차단하는 걸 의미합니다.
당연히 숫자가 높은 마스크 제품일수록 황사나 미세먼지뿐만 아니라 바이러스나 세균이 묻은 오염물질을 잘 걸러낼 수 있고, 또 비싸기도 합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식약처가 차단 성능을 확인한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해드리고 싶고요. 그 중에 감염원 차단까지 확인돼 있는 KF94와 KF99를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렇다고 호흡곤란 증상이 있는 환자가 KF99 마스크를 썼다간 오히려 호흡에 무리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 사람들과 그다지 많이 접촉하지도 않는다면 굳이 고성능의 비싼 마스크를 쓸 필요도 없습니다.
[김춘래/식약처 의약외품정책과장]
"차단 성능만 가지고 저희 마스크 성능을 입증해서 허가하고 있지만 실제 나의 몸의 맞는, 호흡량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적정한 형태의 마스크를 선택하는 게 중요할 거 같습니다."
마스크를 쓸 때는 코 주위와 얼굴에 잘 밀착시며 호흡은 잘 되는 지, 새는 곳은 없는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또, 비싼 고성능 마스크를 샀다고 빨거나 뭔가를 덧대거나 해서 재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그냥 버리는 게 예방의 최선책입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