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23편 도착 '검역 강화'…"中 전역 여행자제"

  • 4년 전
◀ 앵커 ▶

오늘 하루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에서 입국하는 승객만 1만 9천여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이 되면서 공항 검역도 강화됐습니다.

인천공항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홍의표 기자, 지금 상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이른 아침부터 공항 곳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한 승객들과 시민들 모습이 보이고 있습니다.

자정 이후 지금까지 중국 베이징과 광저우 등에서 출발한 중국발 여객기 10여 대가 이곳 인천공항으로 들어왔는데요.

오늘 하루 중국을 출발해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여객기는 123편, 승객은 1만 9천여 명으로 예상됩니다.

인천공항 측은 어제와 마찬가지로 중국에서 온 승객들의 발열 여부 등 건강상태를 일일이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이들로부터 건강상태에 대한 설문지도 받고 있는데요.

인천공항은 공항경찰대와 공항공사 직원 등 2백여 명의 인력을 추가로 투입해 검역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보건당국도 의심환자 신고가 급증함에 따라, 전국적으로 선별진료소 288곳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지난 13일에서 26일 사이 중국 우한 지역에서 입국한 3천여 명에 대해 전수조사에 착수했습니다.

또 홍콩과 마카오를 포함한 중국 전 지역에 여행경보 2단계인 '여행자제'도 발령했습니다.

한편 세종과 대구, 경남에서 접수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의심 증상자 18명에 대해서는 음성 판정이 내려졌는데요.

그제 4번째 확진자가 발생하고 지금까지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은 기침을 비롯한 호흡기 증상이 있다면 외출할 때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인천국제공항에서 MBC뉴스 홍의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