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펜션서 가스폭발 사고…"4명 사망·5명 중경상"

  • 4년 전
동해 펜션서 가스폭발 사고…"4명 사망·5명 중경상"

[앵커]

어제(25일) 오후 강원도 동해의 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정다예 기자.

[기자]

네, 사고가 난 시간은 어제(25일) 오후 7시 46분쯤입니다.

강원도 동해시 묵호진동의 한 바닷가 펜션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난 것인데요.

현재까지 폭발사고가 난 객실 투숙객 7명 중 4명이 숨졌고, 3명이 전신화상으로 중상을 입었습니다.

또 1층 횟집 이용객 2명도 연기를 흡입해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중상자 3명은 소방 헬기와 119구급차 등에 의해 화상 전문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앵커]

폭발사고로 숨지거나 다친 사람들의 관계는 파악이 됐습니까?

[기자]

현재까지 사망자는 여성 3명·남성 1명으로 4명이고, 중상자는 여성 2명·남성 1명 등 3명으로 파악됐는데요.

이들 투숙객 7명은 부부와 자매 등 일가친척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과 경기도에 사는 자매 들이 명절을 맞아 동생이 거주하는 동해를 찾아 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상자 2명은 일행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관광차 동해에 왔다가 횟집에서 폭발사고에 연기를 마시고, 파편에 맞아 경상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앵커]

자세한 사고 경위도 다시 한번 설명해 주시요.

[기자]

네, 사고가 난 건물은 1층은 회센터, 2층은 펜션 형태로 운영중인데요.

가스 폭발은 2층 펜션 객실에서 발생했습니다.

사고 현장 사진을 보시면, 2층 객실 창문이 모두 날아가 뼈대 조차 남아 있지 않은데요.

그만큼 폭발이 컸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가스 폭발과 함께 발생한 불은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20여분 만에 꺼졌습니다.

이번 사고는 일가친척 7명이 대형 버너를 이용해 고기를 구워먹던 중 발생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소방당국은 현재 사고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지만 중상자들이 의식이 없거나 말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등은 폭발이 상당히 컸다는 점을 고려해 가스 배관 이상 등 여러 가능성을 열어 두고 정밀 감식을 벌일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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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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