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파병 결정한 날 "한미동맹 강화"

  • 4년 전
문 대통령, 파병 결정한 날 "한미동맹 강화"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미동맹을 강조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오늘 있었던 국방부 업무보고에서였는데요.

자세한 내용 이재동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육·해·공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를 찾았습니다.

국방부와 국가보훈처 업무 보고를 받은 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한 국방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한미동맹을 기초로 확고한 안보태세를 유지해 대한민국을 안전하게 지키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하고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정보공유, 공동대응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한편 연합방위를 주도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갖춰 책임국방을 실현해야 합니다."

최근 남북협력 사업 구상을 둘러싸고 한미 간 엇박자가 지적되는 상황에서 변함없는 한미동맹을 강조한 건데, 호르무즈 해협의 독자 파병 결정 역시 같은 맥락으로 해석됩니다.

문 대통령은 국방부 업무보고에서 호르무즈 해협 파병과 관련한 언급은 내놓지 않았지만 레바논에 파병 중인 동명부대 장병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우리와 환경이 많이 다른 곳이고, 또 요즘 지역 정세도 상당히 불안한데 우리 장병들 모두 무사히 잘 있습니까?"

한편 문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올해 부임한 '새내기 공무원'들을 만나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공직자들이 자신을 전부 바쳐야 한다거나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충분한 휴식과 자유시간을 갖고 일과 가정을 양립시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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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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