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더 나이드는 한국…'65세 이상' 800만 돌파

  • 4년 전
점점 더 나이드는 한국…'65세 이상' 800만 돌파

[앵커]

지난해 우리나라 주민등록 인구가 관련 통계 집계 후 가장 낮은 증가율을 보였습니다.

인구 변화가 제자리 걸음 수준인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는 늘고 15세 미만 인구는 또 줄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가 처음으로 8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전체 주민등록 인구의 15%가 '65세 이상'인 겁니다.

반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는 줄어, 고령 인구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주민등록 평균 연령은 42.6세로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높아, 10년 전 37.5세보다 5살 더 높아졌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조사한 지난해 말 주민등록 인구는 5,184만9,000여 명입니다.

1년 전보다 0.05%, 단 2만3,000여 명 늘어나는데 그쳤습니다.

주민등록 인구 통계를 발표하기 시작한 2008년 이후 증가율과 증가 인원 모두 최저치를 기록한 겁니다.

연령대 별로도 고령 인구 증가세가 확인됐습니다.

40대 이하는 모두 인구가 감소했고, 50대 이상은 증가했습니다.

또 수도권 인구가 사상 처음으로 전체 인구의 절반을 넘어섰습니다.

서울은 인구가 줄었지만 경기 지역의 인구가 큰 폭으로 늘어나며 1,700여 명 차이로 비수도권 인구를 앞섰습니다.

성별 주민등록 인구는 여자가 50.1%를 차지했지만, 50대 이하에서는 남자 인구가 더 많았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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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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