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문연대' 보수통합 탄력받나…안철수 합류여부 관심

'반문연대' 보수통합 탄력받나…안철수 합류여부 관심

[앵커]

보수야권 진영의 이른바 반문재인연대가 탄력을 받는 모습입니다.

설 연휴 이전에 통합신당추진위를 발족시키겠다는 로드맵이 나온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합류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구하림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정부에 반대하는 중도보수세력 연합인 혁신통합추진위 출범으로 지지부진하던 보수통합 속도가 빨라지는 모습입니다.

박형준 혁통위 위원장은 설 연휴 이전까지 포괄적 합의문을 만들고 통합신당창당추진위를 띄우겠다는 로드맵까지 밝혔습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연일 보수통합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문연대에 불을 지피고 있습니다.

"헌법 가치를 함께 하는 모든 정치세력들과 함께 뭉쳐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

한국당은 혁통위와 별개로 새보수당과 당대당 통합을 위한 통합추진위 구성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새보수당은 통합 필요성은 인정하면서도 탄핵의 강을 건너자는 내용을 포함한 3원칙을 수용하라며 황 대표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보수재건 3원칙을 진정성 있게 확답을 한다면, 우리는 공천권 같은 기득권을 내려놓습니다."

이른바 반문연대 구성이 탄력을 받는 가운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합류할 지 여부가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안 전 대표를 제외하고 통합이 이뤄질 경우 도로 새누리당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 전 대표는 정풍운동이 필요하다며 기성 정치세력과 대립각을 세우고 있어 보수대통합에 합류할지는 미지수입니다.

혁통위는 동교동계 일부 인사들에게도 러브콜을 보내는 것으로 알려져 반문을 기치로 내건 대통합이 현실화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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