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사태 악화에 금융시장 불안…주가 하락·환율 급등

  • 4년 전
중동사태 악화에 금융시장 불안…주가 하락·환율 급등

[앵커]

미국에 대한 이란의 보복 공격 등 중동 사태 악화로 우리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가는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은 뛰고 있는데요.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소재형 기자.

[기자]

네, 아침부터 이란이 미군기지에 대한 미사일 공격을 단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우리 증시는 장 초반부터 출렁이고 있습니다.

코스피는 어제(7일)보다 19.27포인트 내린 2,156.27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확전에 대한 불안으로 시간이 지날수록 낙폭은 더 커지고 있는데요.

코스피는 장중 1% 넘게 떨어지며 2,150선을 내줬습니다.

코스닥지수도 2% 넘게 급락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650선이 무너졌습니다.

우리와 비슷하게 장을 시작한 일본 닛케이 지수도 1.37% 하락 출발해 현재 2% 중반대까지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환율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9원 오른 1,170.3원에 거래를 시작했는데, 계속 오름세를 보이며 현재는 달러당 10원 이상 상승해있는 상태입니다.

이같은 금융시장의 불안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란 혁명수비대가 중동지역에서 미군의 철군을 요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할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사태 추이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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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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