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원 해체에 뿔난 팬들…"팬클럽 비용 환불해라"

  • 4년 전
엑스원 해체에 뿔난 팬들…"팬클럽 비용 환불해라"

[앵커]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했던 그룹 엑스원이 순위 조작 파문을 넘지 못하고 결국 해체하기로 했는데요.

해체에 반대하는 팬들 등으로 인해 후폭풍이 일고 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먼저 기사로 소식을 접하시고 많이 놀라셨을 여러분들께 정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들께서 주신 사랑 절대 잊지 않겠습니다."

그룹 엑스원이 데뷔 4개월 만에 공식 해체됐습니다.

멤버들의 소속사 9곳이 전부 합의하면 활동을 재개하기로 했는데, 이해득실을 따져 본 일부 소속사들이 반대했기 때문입니다.

"전부 다 연습생 신분으로 출연한 게 아니고 이미 데뷔 한 번 했다가 다시 출연한 친구들도 있고, 어차피 엑스원 잘 안될 것 같은데 그냥 해체하고 돌아가서 원래 그룹으로 활동하는 게 더 낫다고 생각한 소속사도…"

엑스원의 해체에 팬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해체에 반대한다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올라왔고, 팬클럽 가입비 등을 환불해 달라는 요구도 있습니다.

엑스원처럼 순위 조작이 드러난 걸그룹 아이즈원이 활동 재개에 무게를 두는 것은 또 다른 논란을 부를 전망입니다.

"똑같이 조작이라는 원인이 발생했는데 어느 팀은 해체하고 어느 팀은 계속 활동한다고 하면 기준이 불분명하고 그것으로 인해 CJ나 이 업계에 대한 팬들의 불신이 더 가중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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