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아이스 때문에?...아수라장 된 합천 추돌사고 현장 / YTN

  • 4년 전
오늘 아침 경남 합천 국도에서 차량 39대가 잇따라 추돌해 8명이 다쳤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도로에 얇게 얼은 '블랙 아이스' 때문에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사고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

박 기자, 현장은 이제 거의 정리가 되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전까지 현장 수습 작업이 진행되었는데요,

지금은 교통 소통이 원활하게 되고 있습니다.

연쇄 추돌사고가 난 건 오늘 아침 6시 40분쯤입니다.

경남 합천군 대양면의 33번 국도에서 차량 39대가 잇따라 부딪혔습니다.

이 사고로 8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앞서 YTN으로 들어온 시청자 제보 화면을 보면, 차량이 도로에 뒤엉켜 있었습니다.

일부 차량은 다른 차량 위에 올라탄 듯한 모습으로 멈춰 있기도 했는데요,

현장에 취재진이 도착해 촬영한 영상에도 화물차 앞부분이 크게 찌그러져 있어서 사고 당시 충격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번 사고가 도로 위에 얇은 얼음층이 형성되는 '블랙아이스' 때문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합천에는 오늘 아침 6시 25쯤부터 비가 내린 것으로 기상청에서 확인했는데요,

기온도 이미 영하권이라 '블랙 아이스'가 생기기 쉬운 조건이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 말을 들어보면, 차에서 내리자마자 미끄러웠다고 합니다.

또 부상자도 곡선 구간을 지나자 이미 차량 예닐곱 대가 엉켜 있었고,

제동도 제대로 되지 않다 30∼40여 미터를 미끄러졌다고 전했습니다.

지난달 7명이 숨지고 32명이 다친 상주∼영천 고속도로 사고도 '블랙 아이스'가 사고 원인으로 꼽혔는데요.

겨울철 안전 운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입니다.

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박종혁[johnpar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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