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씨 꺼질까…한미, 북미대화 모멘텀 살리기 총력

  • 4년 전
불씨 꺼질까…한미, 북미대화 모멘텀 살리기 총력

[앵커]

북미 협상의 여지를 남겨둔 북한에, 정부는 대화 동력을 살리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한미 외교 고위 인사들의 연쇄 접촉을 통해 북한을 다시 협상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설 것으로 보이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려와 달리 북한발 군사적 긴장 행위 없이 연말을 넘기면서 정부는 일단 한 숨 돌린 분위깁니다.

무엇보다 대화의 문이 완전히 닫히지 않았단 점에 기대감을 내비쳤습니다.

"북미대화가 조기에 개최되어 북미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동시적·병행적 이행 원칙에 따라 실질적 진전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불씨가 꺼질세라, 정부는 북미 대화 모멘텀 살리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김건 외교 차관보가 새해 둘째 날부터 방미길에 오른 데 이어 한미는 이번 달 중 외교장관과 북핵수석대표 회동을 여는 안을 조율 중에 있습니다.

고위 인사들의 연쇄 접촉을 통해 한미는 북한을 다시 대화의 장으로 끌어오기 위한 방안 마련에 몰두할 전망입니다.

북미 대화와 함께 정부로선 단절된 남북 대화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법 모색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쉽지 않은 남북관계 정국 하에서 남북관계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좀 더 창의적이고 적극적으로 해나가야겠다는…."

대북 제재의 부분적 완화 등 결정적 유화 제스처의 키를 쥐고 있는 미국의 이해와 공조를 얻어내는 데 주력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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