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전 역전승…'메리 크리스마스'

  • 4년 전
◀ 앵커 ▶

수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농구에서 SK와 삼성의 이른바 'S 더비'에서 삼성이 선두 SK에 역전승을 거두고 4년 연속 성탄절 맞대결의 승자가 됐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감각적인 플로터와 어시스트.

환상적인 블록슛과 덩크까지…

라이벌전답게 눈을 뗼 수 없는 화려한 플레이의 연속이었습니다.

경기도 명승부였습니다.

3쿼터까지 김선형과 워니를 앞세워 SK가 앞섰지만 4쿼터들어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습니다.

천기범의 3점포로 동점을 만든 뒤 내리 5점을 더 뽑아 경기를 뒤집었습니다.

SK도 최부경과 워니의 득점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경기종료 직전 최준용의 3점슛이 빗나가면서 삼성이 두 점차 짜릿한 승리를 거뒀습니다.

올 시즌 SK와의 상대전적에서 2패로 밀려있었지만…

크리스마스 맞대결에선 4년 연속 승리하는 저력을 보였습니다.

[이상민/삼성 감독]
"4쿼터에 사실 저희 가드진이 수비라든지 공격이라든지 유기적으로 잘 움직여줬던 게 (승리의 원인이었습니다.)"

전자랜드는 경기 종료 1분전 터진 강상재의 결정적 3점포로 KT를 꺾고 5위로 올라섰습니다.

2017년 일반인 자격으로 입단 한 김정년은 1군 데뷔전에서 7점에 도움 1개로 활약했고, KT는 '올스타 팬투표' 1위 허훈의 부상 뒤 4연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습니다.

'이적생' 김국찬이 3점슛 7개를 포함해 27점을 터뜨린 현대모비스는 DB를 누르고 연패에서 탈출했습니다.

4연승이 좌절된 DB는 4위에 머물렀고 현대모비스는 단독 8위가 됐습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편집: 박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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