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송병기 영장 방침…송철호·한병도 소환 임박

  • 4년 전
檢, 송병기 영장 방침…송철호·한병도 소환 임박
[뉴스리뷰]

[앵커]

어제(24일) 검찰이 울산경찰과 임동호 전 최고위원 자택 등에 대해 집행한 압수수색 영장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한병도 전 정무수석도 피의자로 적시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이들을 소환조사하는 한편 송병기 부시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하명수사·선거개입 사건 수사를 위해 울산경찰청과 임동호 전 최고위원 자택 등을 압수수색한 검찰.

"김기현 전 시장 첩보 관련 자료 확보하셨습니까?"

영장에는 송철호 울산시장과 송병기 부시장, 한병도 전 정무수석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관련이라는 내용도 적혀있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송 시장과 한 전 수석도 피의자 신분이 된 만큼 조만간 소환 조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임 전 최고위원은 한 전 수석 등 여권 인사들이 자신에게 비선출직 공직 자리를 제안했다고 최근 검찰에 진술한 바 있습니다.

검찰은 이런 제안이 사실상 임 전 위원의 경선 포기를 목적으로 한 게 아니었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수차례 불러 조사한 송병기 부시장에 대해선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송 부시장은 김 전 시장 관련 비위 첩보를 청와대에 처음 제보하고, 청와대 측과 임 전 최고위원의 공천 배제를 논의한 의혹을 받습니다.

검찰의 신병처리가 임박한 송 부시장은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수첩에 대한 증거능력을 부정하며 검찰의 도·감청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제 수첩은 어느 스님과의 대화 등 지극히 개인적인 단상과 소회, 발상, 풍문 등을 담은 일기 형식의 메모장에 불과합니다."

검찰은 이번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들을 분석한 뒤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도 소환조사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 (dk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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