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2.4% 성장…고용 증가는 25만명"

  • 4년 전
정부 "내년 2.4% 성장…고용 증가는 25만명"

[앵커]

정부가 내년 경제 전망과 정책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수출이 살아나며 경제성장률은 올해보다 나은 2.4%를 기록하겠지만 일자리 증가 속도는 다소 더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승국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부가 전망한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2.4%.

올해 예상치 2%보다 0.4% 포인트 높습니다.

또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한국은행 등 국내외 기관의 내년 전망치 2.2~2.3%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정부는 반도체 업황 회복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수출이 살아나고 내수 역시 설비투자 중심으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이 최근 봉합 국면에 접어든 점도 반영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중 무역 분쟁이) 불확실성이 좀 더 걱정을 덜 하는 방향으로 1차 타결이 됐습니다. 글로벌 경기 저점을 지났다는 흐름이 확실하진 않지만 조금씩 신호들이 보이고 있습니다."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올해보다 나아지긴 하겠지만 여전한 불확실성 등을 감안하면 녹록지 않은 목표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대외적으로 보면 미·중 무역 갈등이 완전히 해결된 것도 아니고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같은 것도 있고요. 대내적으로도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내수가 영향받을 가능성도 있고요."

정부는 올해 28만 명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취업자 증가폭은 내년에는 25만 명 안팎으로 다소 내려 잡았습니다.

생산가능인구가 올해보다 23만 명 넘게 줄어드는 탓입니다.

올해 연간 상승률이 0.4%에 그칠 것으로 예측되는 소비자물가는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1%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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