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일 외교장관 회담…지소미아 후속 논의
  • 4년 전
◀ 앵커 ▶

오늘 오후엔 강경화 외교장관과 모테기 일본 외무상이 회담을 갖습니다.

지소미아 종료 연기가 '조건부 합의' 인만큼 수출규제 해제를 포함한 후속 논의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도에 공윤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소미아 종료 연기 발표 직후인 어제저녁 7시, 강경화 장관이 일본행 비행기에 올랐습니다.

나고야에서 열리는 G20 외교장관회의 참석을 계기로 모테기 일본 외무상과 만나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강경화/외교부 장관]
"우리의 목표인 일 측의 수출규제 철회를 위한 토대가 마련이 됐다고 평가를 하고 그 목표가 달성이 될 수 있도록 수출당국 간 대화에 임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일 외교장관은 오늘 회담에서 보복성 수출규제 조치의 해제 방안과 강제징용 문제 등 양국 현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수출 규제와 관련해 양국이 대화를 하기로 합의한 만큼 이와 관련된 구체적인 논의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다음 달에 개최될 것으로 보이는 한일정상회담의 의제 등도 논의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일 당국 간의 진지한 대화를 통해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또, 방일 중인 존 설리번 미 국무부 부장관과도 만나 방위비 분담금 협상 등 한미 간 현안을 협의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공윤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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