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구미 불산 피해 '특별재난지역' 선포

  • 5년 전
구미 불산 누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정부는 8일 오전 합동조사단의 현지 조사 결과를 토대로 2차 차관회의를 열고 사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지금까지 드러난 농경지 피해 규모는 212헥타르에 이르고 치료를 받은 환자가 3천백여 명으로 집계됐다.

또 77개 업체에서 177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가축 3천2백여 마리가 이상 증세를 보이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정부는 피해지역에 대한 분야별 지원 기준을 마련해 행정적·재정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하지만, 피해지역 주민들은 근본적인 이주 대책 마련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불산 잔류로 인한 토양과 대기,지하수 등 3차 피해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사고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서 사고는 수습 단계에 접어들었지만 이주를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계속되면서 완전한 사태 해결 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