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cutView - 악수도 못하고...제명도 못시키고...

  • 5년 전
통합진보당 비례대표 사퇴를 거부해온 이석기, 김재연 의원에 대한 제명안이 26일 부결됐다.

진통 끝에 열린 의원총회에서 표결에 붙여진 제명안이 찬성 6표, 기권 1표로 과반을 넘지 못한 것.

이날 구 당권파 의원 5명은 투표에 참여하지 않았고, 이상규 의원은 아예 의원총회에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신 당권파 의원들이 6장의 찬성 표를 모았지만,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던 김제남 의원이 기권 표를 던지면서 과반을 넘지 못했다.

심상정 원내대표와 강동원 의원, 박원석 의원 등 원내지도부는 즉각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반면 이날 심 원내대표가 건넨 악수조차 거부하며 굳은 표정으로 일관한 이석기 의원과 김재연 의원은 짧은 여의도 생활의 새 전환점을 맞게 됐다. [기획/제작 : 김송이 정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