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서 또 '확진'…"확산단계 아냐"

  • 5년 전
◀ 앵커 ▶

인천시 강화군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 발병과 의심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 앵커 ▶

지난 17일 파주에서 첫 확진판정 이후 6번째 발병이 확인됐지만, 방역당국은 아직 확산단계라고 말하기는 이르다고 밝혔습니다.

김세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어제 오전 인천시 강화군 불은면의 돼지농장에서 어미돼지 2마리가 폐사하고, 1마리가 유산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검사결과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확진됐습니다.

강화군에서 두 번째 발병사례입니다.

방역당국은 해당농가에 집중방역을 실시했고, 발병농가에서 3km 내 사육 중인 9천여 마리 돼지를 살처분할 예정입니다.

어젯밤 늦게 강화군 삼산면의 돼지농장에서도 의심사례가 발생해 정밀조사에 들어갔습니다.

연천군 미산면과 강화군 양도면에서 접수된 의심신고는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경기도와 인천, 강원도를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을 집중하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는 6건의 발병이 중점관리지역 내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아직 확산단계로 예단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감염경로에 대한 역학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파주와 연천의 1,2차 발병 농장으로부터 10km 내에 있거나 차량 역학관계가 있는 농장은 모두 326곳으로 조사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역학관계가 있는 축산차량과 농장에 각각 10일간의 운행 중지와 3주간의 가축 이동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MBC뉴스 김세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