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청장 확진…나흘 연속 2백 명대 확진

  • 4년 전
◀ 앵커 ▶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이었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신규 확진 환자는 나흘 연속 2백명대로 유지돼 보건당국은 일단 급한 불은 끈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이지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자가격리 해제를 앞두고 있던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어제 저녁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인천시는 "이 구청장이 어제 자가격리 해제 직전 최종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인천시 서구 관계자]
"어제 코로나 의심 증상을 (이재현 구청장)본인이 느끼신 거예요. 고열이 나고 해서…"

이 구청장은 지난달 20일 주민 간담회에 참석했다가 확진자인 서구 소속 공무원 A씨와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자가격리를 해왔습니다.

인천 자치단체장 가운데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람은 이 구청장이 처음입니다.

## 광고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267명으로, 나흘 연속 2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하루 2천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올수 있다"고 우려했던 방역당국은 일단 급한 불은 껐다고 진단하면서도, 하루 확진 환자를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인 100명 이하로 낮춰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
"안정적으로 100명 이하로, 저희가 통제가능한 수준으로 유행규모를 줄이는 것을 최대 목표로…"

하지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교회 관련 집단감염은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는 34명이 늘어 1천 117명이 됐고, 광화문집회 확진자도 441명으로 늘었습니다.

인천 계양구 기도모임에서는 20명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서울 노원구 브니엘기도원에서도 7명의 확진자가 추가됐습니다.

대전에서는 어제 오후 20대 남성 등 2명이 추가로 확진됐습니다.

서울 성동구에서는 자가격리를 마치고 귀가한 5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없어 이 여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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